美 메인주 “총기 난사 사망자 최소 18명”…용의자 추적 중

정채빈 기자 2023. 10. 2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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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 시각) 미국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무장한 괴한이 건물에 침입해 총을 겨누고 있다./AP 연합뉴스

미국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최소 18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CNN,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26일 오전(현지 시각) 메인주 당국은 전날 발생한 총기난사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18명, 부상자는 최소 1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7시쯤 루이스턴의 레스토랑·볼링장 등 공공장소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갈색 상의를 입은 남성이 고성능 돌격소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주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 18명 중 7명은 볼링장에서 발견됐고, 8명은 한 식당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3명은 사건 이후 이송된 병원에서 숨졌다.

용의자는 미 육군 예비군 하사 로버트 카드(40)로, 현재 경찰이 추적 중이다. 그는 2002년부터 예비군에서 복무했고, 총기 교관 자격증을 가졌으며, 지난 여름에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카드가 무장 상태이고 극도로 위험하다면서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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