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군 추방' 산초 대체자로 쿠보 낙점→스카우트 파견 소식까지...로마노 기자는 '아닐 걸?'

오종헌 기자 2023. 10. 27.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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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쿠보 타케후사를 영입하기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팀토크'를 통해 "맨유가 제이든 산초를 대체하기 위해 쿠보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물론 좋은 선택일 것이다. 쿠보는 최고의 선수다. 하지만 현재 파악하기로는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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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쿠보 타케후사를 영입하기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팀토크'를 통해 "맨유가 제이든 산초를 대체하기 위해 쿠보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물론 좋은 선택일 것이다. 쿠보는 최고의 선수다. 하지만 현재 파악하기로는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로마노 기자는 "쿠보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핵심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그를 주시하고 있다. 다른 팀들과의 대화 상황에 대해서는 들은 게 없다. 1월에는 어떠한 일도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쿠보는 일본 출신의 미드필더로 2001년생 이강인과 동갑내기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화제를 모았던 쿠보는 이강인과 함께 뛴 적이 있다. 2021-22시즌 이강인과 쿠보는 마요르카에서 호흡을 맞췄고, 이후에도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소시에다드에서 스페인 라리가 35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올린 쿠보는 올 시즌 더욱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리그 9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주드 벨링엄(레알, 8골),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7골)에 이어 리그 득점 공동 3위에 올라있다.


뛰어난 경기력에 힘입어 라리가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라리가 사무국은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보가 라리가 9월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쿠보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주드 벨링엄, 이냐키 윌리암스 등 쟁쟁한 후보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일본인 선수로는 최초다.


이에 이적설이 발생했다. 특히 레알이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18일 "레알이 쿠보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그의 바이아웃의 절반인 3,000만 유로(약 431억 원)만 쓰면 영입할 수 있다. 다만 쿠보는 내년 여름까지 타 팀으로 이적할 수 없다. 1월에는 잔류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사진=라리가

소시에다드 입장에서는 당연히 쿠보를 잡길 바라고 있다. 소시에다드의 호킨 아베리바이 회장은 레알 재영입설에 대해 "쿠보는 100% 우리 선수다. 레알은 우리가 쿠보를 매각했을 경우 50%의 수익을 가져갈 권리만 있다. 그리고 매각 여부는 우리에게 달렸다. 난 쿠보가 더 오래 이 팀에 머물러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기에 맨유도 쿠보를 지켜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맨유는 산초가 공개적으로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항명한 뒤 1군에서 제외됐다. 완전 이적이 아니더라도 임대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측면 공격 보강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영국 '트리발 풋볼'은 23일 "맨유는 어제 레알 소시에다드와 마요르카의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그들의 레이더망에 잡힌 선수는 마르틴 주비멘디와 쿠보였다. 맨유는 주비멘디를 카세미루의 대체자로 보고 있으며 쿠보는 산초를 대신할 선수로 거론된다"고 전한 바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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