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2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잭팟'을 터트릴까?

유연상 기자 2023. 10. 27.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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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40·동아제약)이 부산 기장군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7,10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 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대회 첫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8개를 묶어 10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한편 '백송홀딩스·아시아드 CC 부산오픈'의 우승자는 우승상금 2억 원과 우승자 부상으로 제공되는 현금 2억 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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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현(40·동아제약)이 부산 기장군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7,10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 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1라운드 9번 홀 이글퍼팅 성공 후 갤러리에게 인사하는 장면. 사진┃KPGA

[STN스포츠] 유연상 기자 = 박상현(40·동아제약)이 부산 기장군의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7,10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 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대회 첫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8개를 묶어 10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국내 선수 최초로 코리안투어 통산 상금 50억 원을 넘긴 박상현에게 이번 대회는 코리안투어 200번째 대회이다.

박상현은 1라운드 경기 시작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날카로운 샷감을 보이며 3~4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이후 전반 마지막 9번 홀(파5)에서는 300야드가 넘는 티샷으로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두 번째 샷 235M를 그린에 완벽하게 올리며 이글을 성공시켰다. 박상현은 전반에만 5타를 줄었다.

최상의 샷감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11~12번 홀 연속 버디와 15~16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마지막 18번 홀(파4) 버디 성공으로 후반에도 5타를 줄이며 10언더파를 완성했다.

박상현은 완벽한 1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현재 샷감이 너무 좋다"면서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후 바로 이번 대회에 나왔기 때문에 샷감을 믿고 쳤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처럼 경기를 잘 풀어가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인 박상현은 "제네시스 대상이 목표이기 때문에 남은 대회들까지 유지하려면 체력 관리가 가장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4위(4,138.69점)인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포인트 1000점을 획득하며 경쟁자들의 성적에 따라 1위로 등극할 수 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4,861.42점) 함정우(29·하나금융그룹)가 선두에 2타 뒤진 8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2위에 올랐다. 지난 8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샷감을 이어나가고 있다.

함정우는 "전반 홀에서는 잘 안 풀렸다. 그래도 후반에 좋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침착하게 기다렸다. 전반 마지막 홀이었던 18번 홀(파4)부터 7개 홀 연속 버디가 나오면서 생각보다 너무 잘 풀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함정우는 21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하다가 직전 대회였던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대회 컷 탈락을 했지만, 그는 이번 대회 우승 각오로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수성하겠다는 마음을 비쳤다.

이밖에 지난 8월 '비즈 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김찬우(24·I.K 버디플러스)와 이상희(31·메디메카), 김민준(33·케이엠제약)이 나란히 7언더파로 공동 3위에 포진했다.

한편 '백송홀딩스·아시아드 CC 부산오픈'의 우승자는 우승상금 2억 원과 우승자 부상으로 제공되는 현금 2억 원을 받는다. '백송홀딩스·아시아드 CC 부산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총 4억 원의 상금을 거머쥘 수 있다. 우승상금 2억 원은 제네시스 상금 순위에 적용되지만, 부상인 2억 원은 해당하지 않는다.

STN스포츠=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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