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 베트남 하노이기술통상대와 학위교류 협약

1+1.5 복수학위 과정 운영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베트남 하노이기술통상대학 학생들이 부산광역시에 있는 경남정보대학교에서 유학을 할 수 있게 됐다.

경남정보대는 26일 베트남 하노이기술통상대학과 복수학위과정을 개설하고, 교수와 학생 교류 등 폭넓은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대학은 ‘1+1.5 복수학위 과정’을 운영한다. 하노이기술통상대 재학생은 현지 대학에서 1년을 재학 후 경남정보대학교 학위과정을 마치면 양 대학의 학위를 모두 받는다.

김대식 경남정보대학교 총장(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도안 티투 흐엉 하노이기술통상대 총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복수학위과정 개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남정보대학교]

이번에 추진하는 복수 학위과정은 경남정보대가 진행하는 ‘정주형 유학생 양성 프로그램’의 하나다. 이는 지방 기업의 일손 부족 등 인구절벽 문제를 극복하고 유학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 대학에서 유학생을 유치, 교육 후 국내 취업을 통한 정착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육부 등 정부 기관과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노이기술통상대학과 협약을 맺은 김대식 경남정보대학교 총장은 하노이기전대학과의 업무협약, 현지 유학생 홍보 설명회 등 유학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베트남 현지에서 면접을 통해 선발한 학생 18명과 함께 오는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경남정보대를 선택한 유학생들을 최고의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겠다”며 “경남정보대가 ‘정주형 유학생’ 양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