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골지천 일대 경관가치 집중 부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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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기 대표적인 누정인 정선 임계면에 위치한 구미정사(九美亭舍)와 골지천을 문화재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구미정 누정을 중심으로 골지천 일대의 경관적 가치를 집중 부각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노재현 우석대 조경학과 교수는 '정선 구미정원림의 풍치미와 명승적 면모'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구미는 구미정사를 시점으로 하는 정사구경의 성격을 보이는데 이는 기존 팔경과 구곡을 융합한 개념으로 구미정사의 탁월한 경관상을 반증하고 있다"며 "구미정 일원은 누정원림이며 별서원림, 구곡원림으로 경관 요처인 만큼 구미정과 함께 골지천의 경관적 가치를 부각해 '구미정원림 일원'으로 문화재 명칭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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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본지 주최 학술심포지엄 성료
‘구미정원림 일원’ 명칭 정리 강조
조선중기 대표적인 누정인 정선 임계면에 위치한 구미정사(九美亭舍)와 골지천을 문화재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구미정 누정을 중심으로 골지천 일대의 경관적 가치를 집중 부각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정선군과 강원도민일보가 공동주최하고 정선군의회가 후원한 ‘정선 구미정사와 골지천 문화재 등재를 위한 학술심포지엄’이 26일 정선 농협한우타운 다목적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강선구 정선부군수,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부사장, 전영기 군의장, 천웅 정암사 주지스님, 심재복 정선문화원장 이귀인 민족통일강원특별자치도협의회장, 이근식 정선군노인회장, 전학규 정선군산림조합장, 유영수 정선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장기봉 정선군자원봉사센터소장, 임응규 정선 향토문화연구소장, 이갑열 덕수이씨 대종회장, 학계,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노재현 우석대 조경학과 교수는 ‘정선 구미정원림의 풍치미와 명승적 면모’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구미는 구미정사를 시점으로 하는 정사구경의 성격을 보이는데 이는 기존 팔경과 구곡을 융합한 개념으로 구미정사의 탁월한 경관상을 반증하고 있다”며 “구미정 일원은 누정원림이며 별서원림, 구곡원림으로 경관 요처인 만큼 구미정과 함께 골지천의 경관적 가치를 부각해 ‘구미정원림 일원’으로 문화재 명칭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학주 강원대 교양연구원 박사는 ‘구미동천과 구미 18팔경에 담긴 인문학적 의미와 천인합일 글쓰기’ 주제발표에서 “이자가 쓴 9미 18경을 보면 구미동천의 ‘천’을 보는 사유와 감성과 감정이 ‘인’과 어울려 절절하게 배어 있고 구곡을 구미로 바꾸는 등 천인합일의 경지를 이루었다”며 “동천이 구도적 삶의 장소이고 장소정체성을 지닌 곳으로, 이자는 구미정사가 최고의 수신처이며 풍류장소이자 치유장소였다”고 말했다.
강선구 정선부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구미정사는 역사와 자연이 한데 어우러진 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곳”이라며 “수고당 이자 선생의 후손들이 가꾸어온 역사 문화적 문화재와 함께 뛰어난 자연경관이 함께 어우러진 구미정사와 골지천이 가치있는 문화재로 재인식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민현 강원도민일보 부사장은 “구미정사와 골지천은 자연경관 뿐만 아니라 문화자원으로서도 의미가 크다”며 “구미정사에 전해지는 9미와 18경의 경관특성과 건축양식에 대해 학술적인 검증을 통해 정선군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자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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