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공직자 재산공개…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 92억으로 현직 1위

2023. 10. 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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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현황을 살핀 결과, 정기석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91억8163만원을 신고해 이번 재산공개 대상 현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직자 중에선 박미정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전 부총장이 67억2079만원을 신고하며 정 이사장의 뒤를 이었다.

최원호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은 22억4801만원을 신고하며 이번에 공개된 대통령실 참모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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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우 전 대구국세청장 96억, 퇴직자 1위
7월 개각 임명된 대통령실 참모들도 공개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이날 보건복지위는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자료 제출 요청에 대한 정 이사장 답변의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2023년 10월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현황을 살핀 결과, 정기석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91억8163만원을 신고해 이번 재산공개 대상 현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고위공직자 총 94명에 대한 재산등록 사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 대상 고위공직자는 지난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신규 임용된 21명, 승진한 28명, 퇴직한 40명 등 신분 변동이 발생한 이들이다.

현직자 중에선 박미정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전 부총장이 67억2079만원을 신고하며 정 이사장의 뒤를 이었다. 김홍일 신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61억5158만원을 신고해 현직자 중 3위를 기록했다.

퇴직자 중에선 정철우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이 95억7591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정 전 청장은 이번 재산공개에서 전·현직자를 모두 합쳐 1위로 집계됐다. 김흥종 전 국무조정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63억2343만원을 신고하며 2위를, 조용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48억5287만원을 신고해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재산공개에선 지난 7월 개각으로 신분 변동이 발생한 대통령실 참모들의 재산도 공개됐다. 최원호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은 22억4801만원을 신고하며 이번에 공개된 대통령실 참모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길병우 국토비서관은 20억7842만원을, 김수경 국가안보실 통일비서관은 16억4515만원을,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은 3억5088만원을 신고하며 그 뒤를 이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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