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임용·승진 공직자 중 재산 1위는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 ‘91억원’
지난 7월 임용되거나 승진한 고위 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91억여 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7월 신규 임용되거나 승진·퇴직한 1급 이상 고위공무원 94명의 재산신고 내역을 27일 관보에 게재했다.
현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는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91억8163만원만원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본인 소유의 서울 역삼동 596.74㎡ 다가구 주택의 지분 절반, 배우자와 공동소유한 서울 서초동 153.94㎡ 아파트,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용암리의 66.00㎡ 창고 등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액도 40억3987만에 달했다.
박미정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전 부총장(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이 67억2079만원을 신고해 그 뒤를 이었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서울 청담동 40.92㎡ 아파트, 부모 소유의 서울 서초동 232.46㎡ 주상복합건물의 지분 일부, 부모 소유의 경남 진주시 대안동 269.88㎡ 주상복합건물 등을 신고했다. 본인과 가족 명의의 예금은 14억1868만원이었다.
현직자 중 3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는 김홍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61억5158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서울 서빙고동 166.98㎡ 아파트, 본인과 가족 명의의 예금액이 36억1935만원에 달했다.
최원호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비서관의 재산 신고액은 22억4801만원이었다. 본인 소유의 세종시 나성동 98.82㎡ 아파트, 배우자 소유의 성남시 분당구 59.80㎡ 아파트, 배우자 소유의 세종시 해밀동 상가와 주상복합건물 등 부동산 신고액만 33억8021만원에 달했지만, 본인과 가족 명의의 채무 16억4224만원도 신고하면서 재산 신고총액은 줄었다. 본인과 가족 명의의 예금은 4억2130만원이었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30억909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서울 잠원동 142.54㎡ 아파트, 본인과 가족 명의의 예금 1억3945만원 등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정철우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95억7591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부모가 공동으로 소유한 울산 신정동 136.92㎡ 상가건물,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동 아파트 전세권, 배우자 소유의 서울 수서동 84.48㎡ 아파트, 부모가 소유한 울산 중산동과 약사동의 상가건물 등을 신고했다. 본인과 가족 명의의 예금액도 42억1544만원에 달했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홍준표 “한동훈 면담 두 번 거절…어린 애가 설치는 게 맞나”
- ‘성 비위’ 논란 박정현 교총 회장, 제자에게 “나의 여신님” “당신 오는 시간 늘 떨렸다”
- 황정음, 전 남편 이영돈에 “9억 돌려 달라” 민사소송 (연예 대통령)
- 단속 경찰, 성매매 업소 몰래 녹음·촬영···대법 “적법한 증거”
- [단독]대통령실, 비서관 5명 대거 인사 검증···박성중 전 의원 과기부 장관 유력 검토
- 정부·여당 뜻대로 했으면…‘화성 참사’ 아리셀, 중대재해법 피할 뻔했다
- ‘완득이’ ‘우동 한 그릇’ 연출한 원로 연극인 김동수 별세
- 사파리 구역서 조깅하던 30대 여성, 늑대들에 물려 중상
- ‘손흥민 부친’ 손웅정, 아동학대 혐의 피소 “사랑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 없었다”
- 폭스바겐, 전기차 리비안에 7조원 투자···시간외 주가 50% 폭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