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꼬리에 꼬리 무는 '남현희-전청조' 논란 일파만파
지난 23일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가 여성지를 통해 15세 연하인 전청조 씨와 재혼할 거라는 소식이 전해진 뒤,
전 씨의 사기 행적과 신분·성별의 진위 여부 등이 논란이 됐습니다.
그런데, 전청조 씨가 오늘 새벽 남현희 씨 가족의 집 앞에서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전 씨가 집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르며 침입을 시도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남 씨가 이별을 통보한 뒤 연락이 안 되자 전 씨가 남 씨 가족의 집을 찾아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성별 논란이 불거진 전 씨가 주민등록상 여성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또, 전 씨가 3일 동안 밥도 못 먹고 잠도 못 잤다고 말해 일단 석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현희 씨는 오늘 공개된 여성지와 인터뷰에서 전 씨가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것을 알고도 결혼을 결심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다만 자신의 이름을 이용한 전 씨의 사기 행위를 알게 된 걸 설명하며 "완전히 속았다"고 표현했습니다.
앞서 전 씨는 남자 행세를 하거나 그룹의 혼외자인 거처럼 속여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은 사실도 드러났죠.
전 씨의 혼외자 사칭과 관련해, 해당 회사가 오늘 직접 입장을 냈습니다.
파라다이스 그룹은 허위사실 유포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게시글에 대해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할 거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어떻게 이렇게까지 속을 수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전문가들은 누구나 그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은의 / 변호사 :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람이 나에게 지금 뭘 요구하고 있는가. 그리고 이 사람이 나에게 다른 정상성에서 벗어나서 이렇게 좋은 게 있어, 너 줄게라고 하고 있는 그게 어떤 과도한 무엇이라면 그 순간 조금 멈춰 서고 그리고 금전의 이야기가 나올 때는 귀에서 비상벨이 조금 울려야 된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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