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지상군, 간밤 비교적 대규모로 가자 침투"

류제웅 2023. 10. 2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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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상군이 현지 시간 25일 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비교적 대규모로 작전을 펼쳤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을 통해 "다음 단계의 전투를 위한 준비로서 지상군이 가자 북부에서 작전을 벌였다"고 확인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의 탱크와 보병은 다수의 테러분자와 기반시설, 대전차 미사일 발사 진지를 표적 공격했고 병사들은 임무를 마치고 이스라엘 영토로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 발표와 함께 탱크 여러 대가 이동하는 모습과 포격을 가한 후 도시 외곽의 표적 등이 폭발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게시했습니다.

관련해 이스라엘군 라디오는 이번 지상군의 공격은 지난 7일 개전 이후 전개된 그 어떤 작전들보다 큰 규모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지상군의 이번 공격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TV 연설을 통해 "지상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언한 지 몇 시간이 안 돼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심야 급습을 전초전으로 해 이스라엘이 전면적 지상전 돌입 수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대규모 지상작전으로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과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지상전 지연이나 규모 감축을 이스라엘에 권유하고 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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