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아랍권 9개국, 가자 민간인 공습 규탄…정전 촉구

김상훈 2023. 10. 2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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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지상전을 준비 중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 강도를 높인 가운데, 아랍권 9개국 외무장관이 이스라엘의 민간인 공습을 규탄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이집트, 모로코 등 아랍권 9개국 외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민간인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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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의 공습 이후 검은 연기가 피어 오르는 가자지구 북부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본격적인 지상전을 준비 중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 강도를 높인 가운데, 아랍권 9개국 외무장관이 이스라엘의 민간인 공습을 규탄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이집트, 모로코 등 아랍권 9개국 외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민간인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성명은 이어 "이스라엘의 자기 방어권 행사가 국제법 위반과 팔레스타인의 권리 침해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랍권 외무장관들은 또 하마스의 공격을 이유로 한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집단 처벌과 강제 이주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끝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즉각적이고 항구적인 정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촉구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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