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3분기 깜짝 경제성장에 반색…"바이드노믹스 증거"

김현 특파원 2023. 10. 26. 23: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7~9월) 미국 경제성장률이 연율 4.9%로 집계된 것과 관련, 자신의 경제 정책인 이른바 '바이드노믹스'의 증거라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 보고서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저는 항상 미국 국민들을 상대로 내기를 하는 것은 실수라고 말했고, 오늘 우리는 3분기에 경제가 4.9% 성장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명 발표…"인플레 낮아졌음에도 美경제 계속 성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3.10.2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7~9월) 미국 경제성장률이 연율 4.9%로 집계된 것과 관련, 자신의 경제 정책인 이른바 '바이드노믹스'의 증거라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 보고서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저는 항상 미국 국민들을 상대로 내기를 하는 것은 실수라고 말했고, 오늘 우리는 3분기에 경제가 4.9% 성장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인플레이션(물가오름세)을 낮추기 위해 경기침체가 필요할 것이라고 결코 믿지 않았다"면서 "오늘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낮아졌음에도 미국 경제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목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것은 중산층을 두텁게 함으로써 경제를 성장시키겠다는 제 계획인 '바이드노믹스'의 지원을 받는 미국 소비자들과 노동자들의 회복력에 대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업률은 20개월 연속 4%를 밑돌고 있고, 실질 임금은 작년 대비 상승했으며, 미국 가정의 중위 자산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파업 중인 전미자동차노조(UAW)와 완성차업체인 포드 자동차가 전날(25일) 4년간 임금인상률 25% 인상에 잠정 합의한 것과 관련, "이것은 양질의 노조 일자리와 함께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강력한 제조업 미래에 대한 우리 전략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공화당을 향해 "열심히 일하는 가족들과 노인들에게 필수적인 프로그램들을 난도질하면서 무모한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위협이나 부자들과 대기업을 위한 감세 제안으로 우리 경제를 위험에 빠뜨리지 말고, 이같은 진전을 토대로 일하는 데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 상무부는 이날 3분기 GDP 증가율이 연율 4.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분기(2.1%) 대비 성장률이 크게 뛰어오른 것은 물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7%)도 상회한 수치다.

이는 팬데믹 이후 기저효과로 7.0% 성장률을 기록했던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다.

gayunlov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