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인플레 꺾여도 경제 성장…셧다운 피해야"

김경희 2023. 10. 2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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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4.9%로 집계된 것을 자축하며 공화당을 향해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방지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의 저력을 믿어야 한다고 항상 말해 왔다"며 "나는 결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경기 후퇴가 동반된다는 말을 믿지 않았으며, 실제 인플레가 꺾인 이후에도 미국 경제가 성장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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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GDP 발표 후 성명…메인주 총기난사 애도 조기 게양 지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4.9%로 집계된 것을 자축하며 공화당을 향해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방지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의 저력을 믿어야 한다고 항상 말해 왔다"며 "나는 결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경기 후퇴가 동반된다는 말을 믿지 않았으며, 실제 인플레가 꺾인 이후에도 미국 경제가 성장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는 바이드노믹스(바이든+이코노믹스)가 뒷받침하는 미국 소비자와 노동자들의 유연성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실업률은 20개월째 4%대 미만이고, 실질 임금은 크게 상승했다"고 자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 의원들이 부주의한 셧다운 위협이나 부자 감세 제안으로 경제를 위태롭게 하는 대신, 이 같은 진전을 구축하는 나의 길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4.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분기(2.1%) 대비 성장률이 크게 뛰어오른 것은 물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3분기 전망치(4.7%)도 상회한 수준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별도 선포를 통해 전날 메인주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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