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방부 "中산둥함 전단, 바시해협 통과해 서태평양 진출"

박종국 2023. 10. 2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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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항공모함 산둥함이 이끄는 전단이 26일 대만과 필리핀 사이 바시해협을 통과해 서태평양으로 진출했다고 대만 국방부가 밝혔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항공 촬영한 산둥함 사진을 공개하며 산둥함의 서태평양 진출은 한 달여 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 영문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지난달 17일 "산둥함 전단이 닷새간(9월 11일∼15일)의 대만 포위·서태평양 진출 훈련을 마치고 복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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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싱크탱크 "美 항모 레이건함 남중국해 진입"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의 항공모함 산둥함이 이끄는 전단이 26일 대만과 필리핀 사이 바시해협을 통과해 서태평양으로 진출했다고 대만 국방부가 밝혔다.

대만 국방부가 공개한 산둥함 항공 촬영 사진 [관찰자망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대만 국방부는 이날 항공 촬영한 산둥함 사진을 공개하며 산둥함의 서태평양 진출은 한 달여 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또 H-6 폭격기, KJ-500 조기경보기, J-10·J11·J-16 전투기, Y-8·Y-9 수송기, 무인기 등 중국 군용기들이 해상에서 포착됐으며 이 중 15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고 전했다.

대만 국방부는 대만군이 해·공역의 동태를 면밀히 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영문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지난달 17일 "산둥함 전단이 닷새간(9월 11일∼15일)의 대만 포위·서태평양 진출 훈련을 마치고 복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중국 베이징대 싱크탱크 남중국해전략태세감지계획(SCSPI)은 이날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항모 타격대가 바시해협을 경유해 남중국해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SCSPI는 로널드 레이건호가 운용하는 수송기 C-2A 그레이하운드와 헬기 MH-60R 시호크, 공중조기경보기 E-2D의 비행 궤적과 활동 상황을 분석, 이렇게 추정했다.

이 공역에서는 미국 공군의 RC-135W 전자 정찰기도 활동 중이라고 SCSPI는 전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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