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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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26일 중수본 회의를 통해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수본 회의는 럼피스킨병이 충남, 충북, 경기 지역 외 강원, 전북에서도 발생한 엄중한 상황임을 고려해 농식품부·행정안전부·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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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26일 중수본 회의를 통해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수본 회의는 럼피스킨병이 충남, 충북, 경기 지역 외 강원, 전북에서도 발생한 엄중한 상황임을 고려해 농식품부·행정안전부·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수본은 방역대 및 위험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백신접종, 농장 및 주변 소독·방제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사전비축 중인 백신 물량을 활용해 발생농장의 방역대 내 소 사육농장에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1차부터 29차 발생에 따른 백신접종 대상 25만3000마리 중 21만7000마리에 대해 접종을 완료했다. 앞으로 럼피스킨병이 발생하면 백신접종 대상 농장에 대해 5일 이내에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는 400만마리 분량의 백신을 차례대로 도입해 발생 시군 등 위험지역부터 백신접종을 확대할 계획이며, 행정안전부는 각 지자체의 백신접종 계획을 제출받아 준비상황 등을 점검·관리할 계획이다. 접종 우선순위는 발생 시군, 인접 시·군, 발생 시·도, 여타 시‧도 순이다.
방역당국은 럼피스킨병의 주요 전파요인인 모기, 파리 등 흡혈 곤충의 방제를 위해 농축협 소독 차량과 시군 보건소 차량 등을 동원, 농장과 그 주변 지역을 집중소독·방제 중이다. 아울러 원거리 전파요인이 될 수 있는 도축장, 축산차량 등에 대한 세척과 소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행안부는 일일 방제현황을 파악해 지자체 방역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농협, 생산자단체 등을 통해 소 사육 농가가 농장 내 흡혈성 매개곤충 방제를 실시하도록 지속 홍보·지도할 예정이다.
방역대와 역학 농장에 대한 임상 및 정밀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역학 사항 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서남해안 지역, 접경 지역 시군 등 위험지역을 대상으로 정밀 임상검사, 축사 소독, 흡혈 곤충 방제 등 집중 방역을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에서 사육중인 소의 전신에 울퉁불퉁한 혹 덩어리(결절), 고열, 유량 감소 등 의심 증상이 확인되는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럼피스킨병 차단을 위해서 백신접종이 가장 중요하므로 각 지자체는 백신이 국내로 도착하는 즉시 접종이 이뤄지도록 백신접종반 편성 등 접종계획을 철저히 수립해달라”면서 “방역부서 이외에도 가능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흡혈 곤충 방제, 농장 주변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선 지난 20일 충남 서산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최초 발생한 이후, 26일 14시 기준으로 모두 42건의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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