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랍 9개국 "이스라엘 국제법 위반 규탄" 공동성명

박재하 기자 2023. 10. 2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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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사망자가 급증하자 중동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동 아랍 9개국가 외교부 장관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이 감행하고 있는 가자지구 주민들의 강제 이주와 집단적 처벌을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계속되면서 이날 가자지구 내 사망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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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이집트 등 서명…"팔레스타인인 권리 지켜야"
가자지구 내 사망자 7000명 돌파…이스라엘은 1400명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의 라파 난민 캠프에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진 후 팔레스타인인들이 건물 잔해를 옆을 지나고 있다. 2023.10.26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사망자가 급증하자 중동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동 아랍 9개국가 외교부 장관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공동성명에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요르단,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이집트, 모로코 외교부 장관들이 서명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자위권이 국제법을 위반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권리를 무시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감행하고 있는 가자지구 주민들의 강제 이주와 집단적 처벌을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계속되면서 이날 가자지구 내 사망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섰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기준 가자지구에서 7028명이 사망했고 이중 어린이만 2913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사망자 1400여명 중 민간인 희생자 808명의 신원이 확인됐다며, 나머지는 대부분 심하게 훼손돼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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