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Calendar] 미·일·영 금리 결정하는 한 주… 전 세계 경제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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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금리는 어디까지 올라갈까. 또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다음 달 2일(한국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현재 연 5.25~5.5%인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금의 미국 기준금리는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연준의 고금리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올해 마지막 회의인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눈이 쏠리는 이유다.
이에 앞서 오는 31일 일본은행(BOJ)도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의 ‘마이너스 금리’로 대표되는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금융 정책 결정 회의에서 당분간 완화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밝혔지만 인플레이션이 17개월 연속 목표치를 웃돌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또 22년 만에 최고 수준인 연 5%대 고금리를 유지하는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커지면서 엔저(엔화 가치 하락) 현상도 심화하고 있는 점도 일본은행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
영국중앙은행(BOE)도 다음 달 1일 현재 연 5.25%인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영국중앙은행은 직전인 9월 통화정책위원회에서도 기준금리를 ‘깜짝’ 동결하며 14회 연속 이어온 기준금리 인상을 멈췄다. 지난 2021년 12월 연 0.1%에서부터 시작해 공격적으로 긴축 고삐를 쥐어온 영국중앙은행이 2연속 금리 동결에 나설지가 관전 포인트다.
오는 31일에는 유로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9월 유로존 CPI는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3%까지 낮아졌다. 10월 CPI는 이보다 둔화한 3.15%로 전망된다. 인플레이션 관리에는 여유가 생겼지만 경기침체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11월 첫째주에는 미국 경제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된다. 미국 노동부는 1일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발표하는데 9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전월보다 141만건이나 줄어든 820만건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1032만건을 찍은 후 감소세를 보이다 8월 다시 반등했었다.
3일 나오는 미국 10월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수준인 3.8%로 전망되는데 여전히 50년래 최저 수준이다. 과열됐던 미국 고용시장의 향방을 전 세계가 주시하고 있다.
1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보다 0.1 오른 49.1로 전망된다. 작년 11월부터 줄곧 50을 밑돌며 위축 국면을 보였던 PMI는 개선 신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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