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김밥 300줄???” 조인성X차태현, 美한인마트 엄청난 판매량에 첫날부터 야근 강행(어쩌다사장3)[SS리뷰]

박효실 2023. 10. 26. 22: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N ‘어쩌다 사장3’ 화면 캡처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고속도로 휴게소를 방불케하는 어마어마한 미국 한인마트를 인수한 조인성과 차태현이 9000㎞ 날아온 절친 한효주, 윤경호, 임주환과 영업 개시를 앞두고 야근을 강행했다.

26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3’에서 수심 가득한 얼굴로 미국 서부를 달리고 있는 배우 조인성과 차태현의 모습으로 ‘미국편’의 서막이 시작됐다.

“1000피트 앞에서 우회전 하세요”라는 내비게이션 안내에 너털웃음을 짓던 차태현은 “1000피트가 몇 미터냐고? 한국어로 해줘”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들이 농도짙은 한숨을 쉬는 이유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티레이의 한인마트 ‘아세아 마트’를 열흘간 운영하게 됐기 때문. 강원도 화천, 전남 나주에서 이번엔 미국까지 스케일이 커져도 너무 커진 슈퍼운영에 두 사장은 걱정이 가득했다.

tvN ‘어쩌다 사장3’ 화면 캡처


이윽고 도착한 한인마트는 대형 마트를 방불케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로 사장즈를 압도했다. 패닉에 빠진 사장즈는 가게 내부를 둘러봤고, 따끈한 김밥이 놓여있는 걸 보고는 “이거 파나보네?”라며 일단 맛을 봤다.

‘어쩌다 사장’의 셰프 조인성은 주무대가 될 주방의 규모를 보고는 “여기서 엄청나게 장사를 했나보다”라며 눈이 동그래졌다. 길다란 1자 주방엔 상당량의 화구와 싱크볼이 펼쳐졌다.

어리둥절한 사장즈는 그때 마트를 울리는 전화 소리에 깜짝 놀랐다. 손님은 영어로 “김밥 10줄 주문 되냐? 오후 4시까지 가지러 가겠다”라고 말했고, 엉겁결에 영어듣기를 통마친 차태현은 주문을 받아버렸다.

다시 사장즈가 내부를 둘러보는 가운데 또다른 주방까지 등장했다. 알고보니 이 마트는 각종 젓갈에 김치, 반찬까지 파는 곳이었던 것. 게다가 김밥재료도 넉넉하게 놓여있었다. 너른 선반에는 고춧가루, 녹두, 팥에 중탕기, 떼밀이, 심지어 낫까지 온갖 한국제품이 놓여 있었다.

계산대를 맡게될 차태현은 있어야할 바코드 리더기가 없는데 당황했고, “21세기에 이게 무슨 일이야? 다 적어야 돼?”라며 머리를 감싸쥐었다.

‘멘붕’에 빠진 사장즈에게 류호진PD는 23년간 가게를 운영한 사장님이 꼼꼼히 적어둔 편지를 전달했다. “한국말이 그리워서 찾아오는 손님도 있다”라는 내용에 차태현은 “이건 뭐 무조건 되지”라며 화색했다.

본격적인 마트영업을 앞둔 이날, 납품하는 채소가게 사장도 방문한 손님도 바로 사장즈를 알아봐 눈길을 끌었다. 손님은 “유튜브에서 봤었는데 이렇게 하시는구나”라며 조인성 차태현을 실물 영접하고 환하게 웃었다.

tvN ‘어쩌다 사장3’ 화면 캡처


같은 시간 위기의 사장즈를 도울 도움의 손길도 등장했다. 바로 알바즈 한효주, 윤경호, 임주환. 9000km를 날아 미국으로 온 경력직 알바들을 보자마자 사장들은 화색했다. 일단 김밥을 먹인 차태현은 “아 맞다. 너네 못가. 끝날 때까지”라고 선언했다.

차를 몰고 인근에 식자재를 구하러 온 멤버들은 물가게에서 거대한 통에 물을 구입했다. 현장에서는 영어가 능숙한 ‘똑순이’ 한효주가 통역을 자처해 활약했다. 차태현이 “효주 없으면 장 못 보는데 미리 많이 봐놔야겠다”라고 하자 조인성은 “오늘 밤에 잘 때 여권을 빼놔”라고 답했다.

한효주는 “자꾸 저한테 영어를 요구하시는데 난 얼굴로 온건데”라며 웃었다. 복귀한 조인성은 황태해장국을 준비했고, 김밥 담당 한효주는 재료 준비에 돌입했다.

한눈에 봐도 엄청난 당근채를 준비하던 차태현은 “이게 진짜 하루치 양이라고?”라며 의혹에 빠졌고, 재료만으로 추산시 하루에 160줄 김밥을 싼다는 계산이라며 머리를 갸웃했다.

결국 궁금증으로 사장님과 통화를 했고 “김밥은 평일에만 하루 300줄 정도”라는 답을 듣고 입을 딱 벌렸다. 조인성이 진하게 끓여낸 황태해장국, 대게라면, 한효주가 만든 육전, 불고기로 미국에서 첫 저녁식사가 차려졌다.

식사 중에도 내일 팔 김밥 걱정이 한 가득이던 멤버들은 식사가 끝나자마자 당근과 어묵 준비에 돌입했다. 엄청난 양의 재료준비를 마친 멤버들은 마트 사장님이 제공한 숙소에서 첫날밤을 보냈다.

대망의 개업날, 퉁퉁 부은 얼굴로 등장한 멤버들은 당근, 오뎅, 우엉, 맛살, 단무지, 김밥 속 재료 준비로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이윽고 본격적인 영업시간, 마트에는 예상을 훌쩍 넘어서는 손님들이 찾아와 “김밥”을 외쳤다.

결국 엄청난 주문량에 모든 멤버가 달라붙어 김밥전쟁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gag11@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