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김밥 300줄" 조인성X차태현, 美마트 첫 영업 '앞이 캄캄' [어쩌다 사장3](종합)

박서연 기자 2023. 10. 2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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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어쩌다 사장3'이 미국에서 첫 영업 준비를 마쳤다. 

26일 첫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3'에는 '사장즈' 차태현, 조인성과 '알바즈' 한효주, 임주환, 윤경호가 미국 몬터레이에 위치한 한인마트 '아세마 마켓' 영업 준비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시티에 도착했다. 10일간 마트를 운영할 아세아 마켓의 규모에 깜짝 놀란 두 사람은 생각보다 현대적이지 않는 복고풍 마켓 내부를 신기해 했다.

김밥을 발견하고 따끈한 김밥 한 줄을 먹던 차태현은 마트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당황했다. 김밥 주문이 들어온 것. 영어 소통이 원활하지 않자 답답해진 손님은 직접 찾으러 오겠다고 말했다. 얼떨결에 주문을 받아버린 차태현은 "오늘은 장사를 안한다고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이거 대형사곤데"라고 하며 웃었다.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포스기부터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는 바코드 스캐너에 눈앞이 캄캄해졌다. "그러면 이걸 다 적어야 한다는 얘기네?"라고 말하던 찰나 포스기 밑에 일일이 적어둔 가격표를 발견했다. 조인성은 "21세기에 무슨 말이냐. 미국까지 와서"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급기야 낫을 발견하고는 "제작진 나와"라며 발끈했다.

아날로그식 마켓에 두 사람은 크게 걱정했다. 그때 PD가 들어와 마켓 사장님의 편지를 건넸다. 편지에는 마켓 사장님은 차태현과 조인성이 해야할 일과가 정리돼 있었다. 또 PD는 마켓 운영 매뉴얼도 전달했다.

이후 김밥 10줄을 주문한 손님이 등장했다. 만든 지 2시간 이내의 김밥만 판매해야 한다는 사장님의 말에 따라 차태현은 시간이 오버된 김밥을 공짜로 줬다.

'어쩌다 사장' 명예직원 한효주, 임주환, 윤경호가 아세아 마켓에 도착했다.

한효주는 "'어쩌다 사장' 어쩌다 미국까지 왔어? 어떻게 사람을 여기까지 부르냐"고 토로했지만, 차태현은 "경호야, 주환아, 효주야 못 나가. 지금 여기 계신 분은 못 간다고 보시면 된다. 아무도 못 나가"라고 하며 게스트를 강제로 고정으로 바꿔 세 사람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황태해장국, 대게라면 재료를 사러 나갔다가 한효주는 물 가게에서 영어 실력을 뽐냈다. 한효주 덕분에 수월하게 식수를 구입해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차에 탔다.

그때 차태현은 "우리 효주 가면 아무것도 못 하겠는데?"라면서 걱정했고, 윤경호는 "못 가"라고 거들었다. 하지만 한효주는 "저는 다음 일정이 있기 때문에…"라고 하며 거절했다.

조인성은 "이따가 밤에 조용히 (효주) 여권만 뺏어 갖고 와"라고 장난쳤다. 또 임주환은 "효주 가기 전에 장을 다 봐놔야겠다"라고 했다.

그러자 한효주는 "근데 여러분 자꾸 저한테 영어를 안겨주시는데 나는 얼굴로 온 건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운전석에 있던 조인성은 당황하며 "아니 당연하지"라고 말했고, 차태현은 "너 다 해"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이후 마트에서 장을 본 후 아세아 마켓으로 복귀해 다음 날 영업 준비를 했다. 차태현은 사장님과 통화해 김밥을 하루에 몇 줄 만드냐고 물었다. "평일은 한 300줄"이라는 사장님의 말에 차태현은 입이 떡 벌어졌다. 주방에서 차태현의 말을 듣던 조인성은 "큰일났네"라며 당황했다.

결국 저녁 식사 후 김밥 재료 손질에 나섰다. 차태현과 윤경호는 당근 채를 썰었고, 조인성과 한효주, 임주환은 어묵을 간장소스에 조렸다.

조인성은 한효주와 주방 뒷정리를 하다가 함께 출연한 디즈니+ '무빙'을 떠올렸다. 조인성은 "아까 저기서 잠깐 주방일을 하는데 네가 주방에서 이런 느낌으로 있었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무빙' 찍을 때"라고 했다.

'무빙'에서 조인성의 아내이자 돈가스집 사장님을 연기한 한효주는 "돈가스 많이 튀겼다"라며 "혼자 애 키우느라고 얼마나 고생이 많았다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인성은 "고생했어 고생했어. 남편 잘못 만나가지고"라고 받아줘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다음날 아침, 두 사장님과 한효주를 제외한 알바즈가 먼저 마켓에 도착해 첫 영업 준비를 했다. 김밥을 준비하던 중 첫 손님이 마켓으로 들어왔고, 차태현은 황급히 손님에게 다가가 맞이했다.

[사진 = tvN '어쩌다 사장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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