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추미애가 만든 ‘법무부 서초 대변인실’ 없애겠다”

임정환 기자 2023. 10. 2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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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 문을 연 법무부의 서초 대변인실 '의정관'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의정관은 대변인실이 과천에만 있어 정책 홍보 등 언론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법무부가 2020년 2월 6일 법조 출입 기자들이 주로 머무는 서초 고검 청사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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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장관 시절 서초동 마련한 ‘의정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 문을 연 법무부의 서초 대변인실 ‘의정관’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의정관은 대변인실이 과천에만 있어 정책 홍보 등 언론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법무부가 2020년 2월 6일 법조 출입 기자들이 주로 머무는 서초 고검 청사에 마련했다.

한 장관은 2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감사원, 법무부, 대검찰청, 헌법재판소, 대법원 등 6개 기관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정감사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한 장관에게 "서울고검 청사에 법무부 의정관이라는 이름의 브리핑룸이 지금도 있냐"고 묻자 한 장관은 "있는데 잘 안 쓰인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법무부의 브리핑실이 검찰(청사)에 있을 필요는 없고, 법무부에도 있는 데다가 필요하면 대검 기자실로 직접 저희가 간다"면서 "저 공간을 없애고, 공적 업무를 위해 제대로 사용하라고 오늘 아침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추 당시 장관은 의정관 개소식에서 "법무부가 과천에 있어 국민과 소통하는 데 다소 거리감이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이곳 서초에도 직접 나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언론인 여러분을 통해 드려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있어서 의정관을 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곳을 통해 좀 더 쉽게 국민 중심 개혁이라는 것을 알리겠다"며 "이 공간이 아주 의미 있는 것 같고 앞으로도 많이 관심을 주고 찾아주면 좋겠다"고 전한 바 있다.

또 조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추 전 장관 시절 장관 전용 헬스장 논란이 있었다. 국무회의장 옆에 혈세 4000만 원을 들여서 만든 것 기억하냐"고 묻자 한 장관은 "잘못된 일"이라며 "직원들 휴게 공간으로 바꿔서 사용 중이다"라고 답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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