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분기 성장률 4.9%…고금리 속 소비 증가에 '깜짝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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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하는 고금리에도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면서 3분기(7∼9월) 미국 경제 성장률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분기 2.1%와 비교해 성장률이 크게 뛰어오른 것은 물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3분기 전망치 4.7%도 웃돌았습니다.
개인 소비 증가율은 4.0%로 2분기 증가율 0.8%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고, 3분기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2.69%포인트나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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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하는 고금리에도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면서 3분기(7∼9월) 미국 경제 성장률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4.9%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분기 2.1%와 비교해 성장률이 크게 뛰어오른 것은 물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3분기 전망치 4.7%도 웃돌았습니다.
이는 팬데믹 이후 기저효과로 7.0% 성장률을 기록했던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입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을 연간 성장률로 환산해서 GDP 통계를 발표합니다.
여름 휴가철 소비가 많이 늘어난 게 3분기 성장률을 높게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습니다.
개인 소비 증가율은 4.0%로 2분기 증가율 0.8%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고, 3분기 성장률에 대한 기여도는 2.69%포인트나 됐습니다.
통화 긴축 여건이 장기화하면서 하반기 들어 소비가 둔화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지만 실제 지표는 소비가 오히려 큰 폭으로 확대됐음을 보여준 겁니다.
민간투자도 8.4% 증가하며 3분기 성장세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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