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너무 이른 거 아니야?' 시카고 개막전 패배 후 팀미팅 실시

이규빈 2023. 10. 26. 22: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카고가 개막전부터 수렁에 빠졌다.

시카고 불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104-124로 패배했다.

홈팬들 앞에서 압도적인 패배를 당한 시카고는 경기 후 곧바로 팀 미팅을 소집했다고 한다.

시카고 현지 기자 KC 존슨에 따르면 시카고의 경기 후 팀 미팅 분위기는 진지하고 격했다고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시카고가 개막전부터 수렁에 빠졌다.

시카고 불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104-124로 패배했다.

완패였다. 시카고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를 전혀 수비하지 못했고, 조쉬 기디(16점 6어시스트), 제일런 윌리엄스(16점 5어시스트) 등 다른 선수들에게도 실점하며 수비가 무너졌다.

공격도 문제였다. 시카고는 더마 드로잔이 20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야투 성공률은 45%에 그쳤다. 에이스 잭 라빈은 16점 4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25%를 기록하며 최악의 활약을 펼쳤다. 라빈은 루겐츠 도트의 수비에 꼼짝없이 당하며 침묵했다. 니콜라 부세비치 역시 11점 9리바운드에 그치며 침묵했다. 빅3의 활약이 이러다 보니 경기에서 이길 수가 없었다. 시카고는 벤치 자원이 풍부한 팀이 아니다. 빅3가 득점을 해주지 못하면 승리가 어려운 팀이다. 2023-2024시즌 첫 경기부터 취약점이 드러난 것이다.

홈팬들 앞에서 압도적인 패배를 당한 시카고는 경기 후 곧바로 팀 미팅을 소집했다고 한다. 시카고 현지 기자 KC 존슨에 따르면 시카고의 경기 후 팀 미팅 분위기는 진지하고 격했다고 한다. 빌리 도노반 감독이 경기 후 라커룸 대화를 위해 라커룸으로 입장했으나 선수들은 이미 격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도노반 감독이 선수들끼리 소통하기 위한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첫 경기부터 분위기가 심각한 시카고다. 시카고 선수들이 서로 다툰 이유는 이날 경기 때문이 아닐 것으로 예측된다. 시카고는 2022-2023시즌부터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빅3간의 시너지는 전무하고 반대로 수비에서 약점이 도드라지고 있다. 시카고는 2022-2023시즌 동부 컨퍼런스 10위를 기록했고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탈락했다. 시카고 입장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이다.

문제는 2023-2024시즌에도 2022-2023시즌에 비해 뚜렷한 전력 보강이 없다는 것이다. 부세비치와 재계약을 한 것 외에는 뚜렷한 보강이 없다. 부세비치와 재계약도 전력 유지지 보강은 아니다. 패트릭 베벌리가 떠난 자리를 제본 카터를 영입하며 메운 것이 다였다.

이러다 보니 시카고 팬들 사이에서 구단 수뇌부를 향한 비판이 거세다. 이럴 거면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해서 리빌딩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시카고는 코어가 될 만한 유망주가 없다. 즉, 리빌딩을 선언하면 기약 없는 탱킹에 돌입하게 된다. 구단 수뇌부 입장에서 선택하기 쉽지 않다.

시카고는 28일 홈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한다. 과연 위기의 시카고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사진_AP/연합뉴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