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가 살린 美 경제…3분기 GDP 성장률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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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큰 폭으로 뛰었다.
미국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3분기 실질 GDP 증가율이 연율 4.9%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3분기 성장률을 끌어올린 건 미국 소비자들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류 헌터는 "4분기에도 소비 성장률이 이 정도로 강세를 보인다면 매우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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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큰 폭으로 뛰었다.
미국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3분기 실질 GDP 증가율이 연율 4.9%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 확정치(2.1%)보다 높은 수치이며, 시장 전망치(4.7%)도 상회했다. 2021년 4분기(6.9%)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이기도 하다.
3분기 성장률을 끌어올린 건 미국 소비자들이다. 3분기 개인소비는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동안 콘서트와 영화 등 레저소비가 호조를 보이면서 개인소비 성장세는 2분기(0.8%)보다 크게 뛰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강력한 노동시장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축적된 초과 저축이 소비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3분기의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6년 만에 5%선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국채 금리 급등이 모기지(주택 담보대출), 자동차 구매 및 기업 대출에 대한 차입 비용에 영향을 미쳐 소비자들의 지출을 억제, 미국 경제 성장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
고금리 장기 지속과 더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연방예산 불확정에 따른 셧다운 가능성 등 악재가 산적한 상황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류 헌터는 "4분기에도 소비 성장률이 이 정도로 강세를 보인다면 매우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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