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토트넘이 추진하는 다음 계약” 우리의 캡틴이여, 일단 2026년까지는 함께합시다!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다음 계약이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6일 “토트넘의 다음 계약은 손흥민과의 연장이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5년 6월까지 계약 관계이지만,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곧 발동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통해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린 후 2015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로 합류했다. 이후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토트넘의 사령탑이 교체되는 상황 속에서도 손흥민의 입지는 굳건했고 늘 중심으로 활약하는 중이다.
손흥민의 존재감은 이어졌고 2021/22시즌에는 23골을 기록하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꾸준하게 성장하면서 입지를 굳혔고 범접할 수 없는 존재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의견에 따라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손흥민은 개막전 이전에 부주장 제임스 메디슨에게 문자를 보내 원정 팬들 앞에서 둥글게 모여 우리의 일부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슨은 “손흥민은 팬들 앞에서 대화했고 정말로 그들을 움직이게끔 했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이후 꾸준하게 응원을 온 원정 팬들에게 선수들을 데려가 인사를 시키면서 고마움을 전하면서 캡틴의 품격을 선보이는 중이다.
손흥민 이외에 버질 반 다이크, 케빈 더 브라위너, 마르틴 외데가르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이번 시즌 EPL 최고 주장 TOP 5에 선정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도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첫 골 제물은 번리였다. 3골을 몰아쳐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끊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EPL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패배를 막았고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 확보에 앞장섰다. 토트넘 통산 15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발끝은 리버풀을 상대로도 뜨거웠다. 제임스 메디슨의 도움을 받아 득점포를 가동했고 유럽 통산 200호골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9월 6골을 몰아치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PL 이달의 선수상으로 보상을 받았다.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 이어 통산 4번째다.
손흥민은 풀럼과의 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리면서 토트넘 통산 152골을 만들었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만 50득점이라는 기록을 생성했다.
손흥민의 활약은 의미가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해리 케인과 결별하면서 공격 공백이 생겼다. 히샬리송이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고민은 심해졌다.
하지만,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서 뜨거운 발끝을 과시하면서 토트넘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다.
토트넘에서 선수와 감독을 역임한 팀 셔우드는 “손흥민이 다시 태어난 것 같다. 계속해서 이러한 플레이를 보여줄 것 같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을 향한 극찬은 끝이 없다. 이번엔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 “나에게 손흥민은 세계 축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세계적 수준의 선수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극찬했다.
이어 “손흥민은 EPL에서 아주 오랫동안 골을 넣었다. 자신감과 믿음을 되찾았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불타고 있다. 매주 경기를 하고 좋은 몸 상태와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끝을 볼 수 있다”며 엄청난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흥민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는 부분을 계속 증명하고 있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계약 연장을 추진한다.
토트넘의 손흥민 계약 연장 추진 가능성은 환영받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는 “손흥민이 새로운 계약을 제안받지 못한다면 충격이다. 그러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동행 연장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기자 폴 브라운 역시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운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캡틴이 됐고 그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마음에 새기는 중이다. 선수단을 넘어 더 넓은 팬층 사이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존경을 받는 중이다”며 존재감을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이유가 전혀 없는 것 같다. 토트넘도 손흥민을 사랑한다. 새로운 계약에 서명할 것이다. 한동안 잔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해 손흥민과 기존의 관계에서 1년 더 연장한다면 세 번째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면서 중요성을 반영하길 원한다. 1년 연장 조항을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가까운 시일 내에 손흥민의 장기 계약을 위한 회담을 열 계획이다”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우선 1년만 연장하는 분위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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