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미국으로 가버려!'...英 2부 버밍엄 부임한 루니 2연패 수렁→팬들 비난 여론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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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는 버밍엄 시티 부임 후 2연패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버밍엄은 헐 시티에 패하면서 루니 감독 부임 후 2연패 수렁에 빠졌다. 미들즈브러전에 이어 이번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에 버밍엄 팬들은 루니 감독을 향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라'며 비난을 쏟아냈다"고 보도했다.
버밍엄은 지난 11일 구단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루니 감독과 3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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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웨인 루니는 버밍엄 시티 부임 후 2연패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버밍엄은 헐 시티에 패하면서 루니 감독 부임 후 2연패 수렁에 빠졌다. 미들즈브러전에 이어 이번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에 버밍엄 팬들은 루니 감독을 향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라'며 비난을 쏟아냈다"고 보도했다.
루니는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중 하나다. 2004-05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을 떠나 맨유에 합류한 루니는 무려 13년 동안 최정상급 활약을 이어갔다. 루니가 중심이 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UCL) 1회 등 여러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특히 루니는 맨유에서만 253골을 터뜨리며 구단 통산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소속으로도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뽐내며 A매치 120경기 53골을 넣었다. 이 역시 잉글랜드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이다. 루니는 맨유를 떠난 뒤 에버턴, DC유나이티드, 더비 카운티를 거쳐 현역에서 은퇴했다.
더비 카운티에서 선수 생활을 말년을 보낸 루니는 플레잉코치 자격으로 뛰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2020-21시즌 필립 코쿠 감독이 경질되면서 임시 사령탑을 맡았고, 이후 2021년 1월 정식 감독이 됐다. 하지만 재정 문제로 혼란을 겪던 더비 카운티는 끝내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리그 원(3부)으로 강등됐고, 루니도 떠나게 됐다.
2022년 더비 카운티 지휘봉을 내려놓은 루니 빠르게 다음 직장을 찾았다. 바로 친정팀 DC유나이티드다. 루니는 지난 2018년 여름 32살의 나이에 DC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를 경험했다. 이후 두 시즌 동안 52경기에 출전해 25골 14도움을 터뜨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이로써 루니는 4년 만에 선수가 아닌 감독이 되어 DC유나이티드 복귀하게 됐다. 루니는 시즌 도중 팀을 맡았지만 최종 성적 동부 컨퍼런스 1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에는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다. 리그 9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파이널시리즈 플레이오프 16강 자력 진출에 실패했고, 구단과의 불화로 팀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루니는 빠르게 재취업에 성공했다. 바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의 버밍엄이다. 버밍엄은 시즌 초반 3연승을 포함해 5경기 무패를 기록했지만 이후 4경기 1무 3패로 부진에 빠졌다. 다행히 최근 2연승에 성공했지만 얼마 뒤 존 유스타스 감독과 결별했다.
버밍엄은 지난 11일 구단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루니 감독과 3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루니 감독은 21일 미드즈브러 원정에서 데뷔전을 치렀지만 0-1로 패했다. 그리고 26일 홈으로 돌아와 헐 시티와 맞붙었지만 0-2로 무너졌다. 이 때문에 버밍엄 팬들이 비난하기도 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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