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로 막내 잃은 유족 고인 모교에 조의금 전액 기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로 막내를 잃은 유족이 장례식 때 모인 8800만원에 가까운 조의금 전액을 고인이 졸업한 초·중·고 모교에 기부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결식아동이나 저소득층 학생 등 어려운 학생들에게 쓰였으면 좋겠다'는 아버지 신현국씨 뜻에 따라 기부금을 신씨가 졸업한 발산초교에 20%, 신월중에 30%, 광영고에 50% 비율로 나눠 전달하기로 했다"며 "유족의 뜻을 받들어 기부금 8791만5000원 중 단 1원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로 막내를 잃은 유족이 장례식 때 모인 8800만원에 가까운 조의금 전액을 고인이 졸업한 초·중·고 모교에 기부하기로 했다.
강민석 서울시교육청 대변인은 오는 27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교육청에서 기부금 기탁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고인이 된 신한철(참사 당시 27세)씨는 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 핼러윈 축제 당시 행인의 사진 요청에 응했다가 친구들과 멀어졌고 결국 변을 당했다.
신씨는 생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관심이 많았던 청년으로 건국대를 졸업한 뒤 연예기획사에서 일하다 성균관대 미디어문화융합대학원(엔터테인먼트경영 전공)에 진학해 꿈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신씨의 유족들은 신씨의 장례식 때 모인 조의금 8791만5000원을 고인의 모교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생전 어려운 이들에게 기부를 실천하던 고인의 뜻과 꿈을 잇기 위해서다.
가족들은 기부금 기탁식을 앞두고 교육청에 추모글이 적힌 기부약정서를 보내기도 했다. 추모글에는 ‘그곳에서는 아무 고민 없이 행복만 가득하길 바라. 잊지 않고 꼭 기억할게. 우리 아들 사랑해’라고 적었다.
서울시교육청은 “‘결식아동이나 저소득층 학생 등 어려운 학생들에게 쓰였으면 좋겠다’는 아버지 신현국씨 뜻에 따라 기부금을 신씨가 졸업한 발산초교에 20%, 신월중에 30%, 광영고에 50% 비율로 나눠 전달하기로 했다”며 “유족의 뜻을 받들어 기부금 8791만5000원 중 단 1원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국 전 장관이 왜 여기에?' 대구 아파트에 붙은 안내문 '황당'
- '기괴하다' 좀비처럼 걷는 지드래곤 재조명 '마약 때문이었나'
- '남현희 스토킹' 전청조 성별 '여성'으로 확인…사기 의혹도 조만간 경찰 조사 착수
- “전청조, 강화도 노래방집 딸…성전환 했단 말 듣기도” 지인 폭로 이어져
- 배달 기사가 20대女 원룸서 성폭행 시도…제지하던 남친은 치료에 1년 필요
- '마약 혐의' 이선균, 위약금 '100억' 될 수도? '후폭풍 굉장히 클 것'
- '춤추다 돌연 심장마비'…최소 10명 숨진 '인도 힌두축제' 무슨 일?
- '재벌 3세' 예비신랑 루머 확산에…남현희 '허위사실 강력 대응'
- 수도권서 휴대폰 훔쳐 1억 받은 일당 13명…경찰에 일망타진
- 또 2만명 깨졌다…8월 출생아도 ‘역대 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