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수요조사 4주내 완료…지역의대 등 검토
[앵커]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를 위해 대학별 수요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실사까지 4주 안에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인데,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증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지역의대와 지역의사제 도입도 검토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전국에 40개 의과대학을 상대로 현장 수요와 수용 가능성, 의료 인프라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다음달에는 의료교육점검반을 가동해 각 의대가 제출한 서류 검토와 현장 실사에 나서는데, 모든 절차는 4주 안에 마칠 방침입니다.
정부가 '신속한 결정'을 강조하는 만큼 이르면 올해 안에 의대 정원 확대 폭이 정해질 수 있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증원 여력이 있는 경우에는 2025학년도부터 정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증원을 우선 고려하고, 추가 역량이 필요한 경우에는 대학의 투자계획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해 증원해 나갈 예정입니다."
2025년 입시부터 의대정원 확대를 적용하려면 내년 4월까지 대학별 입학정원을 확정해야 합니다.
정부는 의대 정원이 50명 이하인 17개 소규모 의대를 중심으로 증원에 나서는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만약 시행된다면 최소 600명 이상 의대 정원이 늘 수 있습니다.
여기다 지역 의대는 물론 지역의사제 도입도 검토합니다.
<정경실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지역의사제 관련해서는 사회적으로 여러가지 장단점이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도입 여부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정부는 지역·필수의료에 의사 유입을 늘리기 위해 의료사고 부담 완화와중증·응급 분야 보상 확대, 근무 여건 개선책 등도 내놨습니다.
특히, 의료계 소통을 위해 의사협회와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열었지만, 의협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을 것이 아니라 독을 보수하고 메꿔야 한다며 증원이 먼저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의대증원 #보건복지부 #미니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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