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 각성하고, 박혜민 빛났다...승장 고희진 "질 이유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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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이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1-25, 26-28, 25-22, 25-7, 18-16)로 꺾었다.
이 날 사전 인터뷰를 통해 고희진 감독은 박혜민에 대해 "수비가 강한 선수"라고 했지만 박혜민은 이 날 13득점(공격성공률 52.17%)을 내며 팀 승리에 톡톡한 몫을 보탰다.
리시브에서는 32개 시도에 19개 정확, 세트당 56.25%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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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삼산, 권수연 기자) "지아가 살아난게 가장 큰 수확이죠"
2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정관장이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1-25, 26-28, 25-22, 25-7, 18-16)로 꺾었다.
흥국생명이 3세트부터 흔들리자 정관장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초반 부진하던 지아가 리듬을 찾은 것도 승리의 주효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메가는 변함없는 공격결정력으로 31득점을 폭발시켰고 지아는 초반 5득점에서 주춤거리다 20득점까지 끌어올리며 각성했다. 블로킹 수치에서도 16-8, 서브득점 9-5로 앞섰다.
승장 고희진 감독은 1,2세트를 내준 후에도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그는 "오늘 (1,2세트를 뺏기고나서) 질 이유가 없는데 져주고 있는 것 같았다"며 "조금만 더 준비한 블로킹, 수비, 서브 공략이 되면 질게 없기에 선수들에게 '지고싶느냐'고 (강하게) 말했다. 우리가 능력이 안 되면 그런 말도 안한다. 부딪혀보라고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날 사전 인터뷰를 통해 고희진 감독은 박혜민에 대해 "수비가 강한 선수"라고 했지만 박혜민은 이 날 13득점(공격성공률 52.17%)을 내며 팀 승리에 톡톡한 몫을 보탰다. 리시브에서는 32개 시도에 19개 정확, 세트당 56.25%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고 감독은 "(박)혜민이는 낮은 블로킹이 오면 당연히 써야한다. 상대편에는 김연경과 옐레나가 전위에 오면 반대 선수가 뚫어줘야한다. 박혜민이 기량이 많이 올라왔지만, 아직까지는 나쁜 볼에 대한 처리 능력을 더 키워야 한다. 오늘은 강타도 좋았고 볼도 좋게 갔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라고 평했다.
이 날 그는 20득점으로 살아난 지아에 대해서도 "오늘 경기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전했으며 메가와 지아의 결정력을 바탕으로 블로킹, 수비까지 잡는 배구를 시즌 목표로 밝혔다. 아울러 리그 상위급 블로커 라인인 정호영(190cm), 박은진(187cm)을 내세우며 "이 두 선수가 중심을 잘 잡아줄 때 블로킹이 좋게 나온다. 수치상으로는 1위일테지만 아직 부족하다. 위치 잡는거나 상대를 읽는 눈 같은 것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오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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