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새 하루도 빠짐없이 발생…‘소 럼피스킨병’ 언제 안정되나
[KBS 대전] [앵커]
소 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국내에서 확인된 지 꼭 일주일이 됐는데요.
매일 확진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춰도 항체 형성기를 고려하면 안정화되는데 최소 한 달은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사 주변을 따라 출입 금지선이 처져 있습니다.
키우던 소에서 피부 병변이 발생했다는 신고 이후 정밀검사에서 럼피스킨병이 확진됐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서산과 당진의 한우 농가 3곳에서 추가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지난 20일, 첫 발병 이후 지난 일주일간 충남에서는 하루도 빠짐없이 확진 사례가 추가됐습니다.
지금까지 충남에선 19농가가 발생해 한우와 젖소 940여 마리에 대한 예방적 처분이 이뤄졌습니다.
어제 확인된 홍성을 뺀 서산과 당진 등 기존 방역대 안 소 8만 마리에 대한 백신 접종은 완료됐습니다.
비축 백신이 대부분 소진된 가운데 충청남도는 정부의 백신 수입 일정에 맞춰 다음 달 초까지는 도내 소 55만 마리에 대한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다만, 항체 형성에 3주가 걸리는만큼 안정화까지는 한 달 정도 더 걸릴 전망입니다.
[김영진/충청남도 동물방역위생과장 : "도내 모든 소에 대한 예방접종 계획이 있기 때문에 11월 초까지 완료되면 11월 말에는 도내 전체적으로 면역 방어 능력이 확보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이동중지명령은 해제됐지만, 충남도는 확진 농가가 있는 서산과 당진, 태안과 홍성을 비롯해 인접한 4개 시군에 대해 3주 동안 살아있는 소의 이동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정재훈 기자 (jjh1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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