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vs 허종식, 인천국제공항공사 경제자유구역 개발이익 881억 재투자 주장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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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국회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18년 인천광역시와 협약을 맺고 경제자유구역 개발이익 재투자를 약속한 881억원이 차질 없이 집행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경제처 백현송 처장 등 담당자로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 인천공항지구 개발계획 변경 추진' 관련 보고를 받고 공항공사의 경제자유구역 개발이익 재투자가 약속대로 이행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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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의원,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 제기
경제자유구역 지정 해제 해석 차이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배준영 국회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18년 인천광역시와 협약을 맺고 경제자유구역 개발이익 재투자를 약속한 881억원이 차질 없이 집행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날 허종식 국회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구역 내 경제자유구역 지정 해제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양 기관의 약속이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을 제기한데 대한 주장과 엇갈리는 내용이다.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경제처 백현송 처장 등 담당자로부터 ‘인천경제자유구역 인천공항지구 개발계획 변경 추진’ 관련 보고를 받고 공항공사의 경제자유구역 개발이익 재투자가 약속대로 이행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공항공사는 이번 경제자유구역 조정 계획에서 개발이익 재투자 대상이 아니거나 이미 기납한 제1·2산업물류단지 등의 지역만 경자구역 해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개발이익 재투자 대부분을 발생시킬 인스파이어사업지구(IBC-Ⅲ_INS)는 기존대로 개발한다는 입장이다.
배 의원은 “인스파이어사업지구 옆에 위치한 MRO부지의 경우 경제자유구역 해제에 따른 MRO 단지 유치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과 개발이익 재투자를 받는 것 중 지역주민에게 더 효과가 있는 방안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공항공사 측에 강조했다.
공항공사는 MRO부지가 공항시설법과 경제자유구역법을 중복 적용 받는 문제로 인해 MRO단지 유치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입장이다.
배 의원은 “공항공사가 경제자유구역 개발이익 재투자에 변함없이 나설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오히려 2018년 인천시가 추정한 881억원 보다 더 많은 금액이 영종·용유·무의 지역에 재투자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은 영종의 상징이자, 핵심 시설인 만큼 지역과 공항이 한 몸처럼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 말했다.
앞서 허종식 의원은 “공항공사가 개발이익금 881억원을 영종지역에 재투자하겠다고 공언하고도 경제자유구역 해제에 나선 것은 인천 지역사회와 소통하지 않고 ‘일방통행’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경제자유구역법이 외국인 투자 등 혜택을 주겠다는 취지로 도입된 것이어서 공항공사에 부담이 되는 요인이 있다면 법률 정비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고 주장했다.〈관련기사 본보 25일자 ‘인천공항공사, 영종·용유·무의지역에 881억 재투자 식언 가능성 제기’ 보도〉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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