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문 한투증권 사장 "스타트업 갑질·기술 도용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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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핀테크 스타트업 '인덱스마인'과의 불공정거래·기술 탈취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정 사장은 오늘(2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인덱스마인과의 불공정거래 의혹을 묻는 질의에 대해 "계약서 내용을 그대로 이행했고, 기술탈취 의혹도 오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올해 6월 핀테크 스타트업 인덱스마인은 한국투자증권을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위 혐의로 공정위원회에 고발했습니다. 인덱스마인은 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은 이후인 2021년 1월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받기도 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인덱스마인 지분 16.67%를 보유한 2대 주주입니다. 인덱스마인은 개인고객 이벤트 대행 업무를 수행하면서 약 12억원의 비용을 지출했지만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1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 사장은 "저희가 이벤트 비용을 부담하면서 그동안 약 3억7000만원 정도를 지급했다"며 "지정대리인 계약을 체결하면서 저희가 위탁한 부분에 대해 부담한다고 돼 있었고 계약서 상에 나온 그대로 이행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의 '큰 회사로서의 갑질에 해당하는 부분이 작용한 바는 없냐'는 질문에 "저희도 2대 주주"라며 "2대 주주가 회사 운영하는 데 있어 회사를 상대로 갑질을 한다는 것은 조금 상식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인덱스마인의 기술탈취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인덱스마인의 개발 내용과 동일 또는 유사한 목적과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카카오뱅크에 탑재하고 공급해 사실상 기술탈취를 했다는 게 인덱스마인 측 주장입니다.
정 사장은 이에 대해 "저희가 쓰고 있는 방식은 이미 2018년부터 자본시장 내에 전 증권사가 쓰고 있는 웹뷰 방식을 이미 사용하고 있고 인덱스마인이 이야기하는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기반으로 한 웹트레이딩시스템(WTS)은 2020년 말에 시작한 것"이라며 "아마도 서로 간에 소통에 좀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을 저희가 잘 풀어 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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