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L] ‘4쿼터 맹활약’ 이현중 “수비 먼저 해야 슛 찬스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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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23, 202cm)이 NBL 진출 후 첫 공식 인터뷰이로 선정됐다.
NBL은 경기 종료 후 제이콥 잭코마스 일라와라 감독, 이현중을 대상으로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현중은 이어 "나는 3쿼터까지 2점에 그쳤지만, 계속해서 '기회가 올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뛰었다.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하며 최고의 수비를 보여주고 싶었고, 이후 슛 찬스도 맞이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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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은 26일 호주 울런공 윈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열린 케언스 타이판스와의 홈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 17분 9초 동안 3점슛 1개 포함 7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일라와라 호크스의 84-8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첫 손에 꼽을 수 있는 수훈선수는 타일러 하비(20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였다. 하비는 일라와라가 2점 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경기 종료 0.3초 전 극적인 역전 3점슛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NBL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비의 마법 같은 활약에 양 팀의 명암이 엇갈렸다”라고 보도했다.
하비만큼 화려하진 않았지만, 이현중의 알토란 같은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현중은 4쿼터 중반 동점 3점슛,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역전 골밑득점을 기록하는 등 일라와라가 3연패에서 탈출하는 데에 기여했다.
NBL은 경기 종료 후 제이콥 잭코마스 일라와라 감독, 이현중을 대상으로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NBL도 이현중의 활약상을 인정한 셈이다. 이현중이 정규리그 개막 후 공식 인터뷰에 임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잭코마스 감독은 “이현중이 주목을 받게 돼 기쁘다”라며 웃었다.
이현중은 “우리가 상대보다 많은 공격 리바운드(19-13)를 따냈기 때문에 더 수월하게 이겼어야 했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선수들끼리 의사소통을 통해 공격과 수비에 걸쳐 호흡을 끌어올린 건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덕분에 서로를 신뢰하며 뛰었다. 우리 팀은 공격적인 면에서는 꽤 좋은 재능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현중은 데이비슨대학 시절부터 슈터로 활약해왔지만, 현재는 수비와 리바운드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현중이 기록한 7점 가운데 4점은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후 골밑에서 만든 득점이었다.
이현중은 “골밑은 전쟁터다. 나는 골밑에서 리바운드뿐만 아니라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내 역할을 잘하고 싶다. 수비를 먼저 해야 슛도 던질 수 있다. 그래서 수비로 힘을 보태는 데에 더 집중하며 경기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이현중은 이어 “나는 3쿼터까지 2점에 그쳤지만, 계속해서 ‘기회가 올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뛰었다.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하며 최고의 수비를 보여주고 싶었고, 이후 슛 찬스도 맞이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사진_NBL 공식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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