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31점' 정관장, 0-2→3-2 역전극…'우승후보' 흥국생명 잡았다

이상철 기자 2023. 10. 26.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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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51점을 합작한 '쌍포'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를 앞세워 우승후보 흥국생명을 제압했다.

정관장은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2(21-25 26-28 25-22 25-7 18-16)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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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트 내준 뒤 내리 3·4·5세트 승리
남자부 한전, 최하위 현대캐피탈 꺾고 시즌 첫 승
2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대2로 승리를 거둔 정관장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3.10.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51점을 합작한 '쌍포'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를 앞세워 우승후보 흥국생명을 제압했다.

정관장은 2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스코어 3-2(21-25 26-28 25-22 25-7 18-16)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2승(1패)째를 거둔 정관장은 승점 5를 기록, 3위 GS칼텍스(승점 6)와 격차를 좁혔다.

반면 개막 3연승 후 첫 패배를 당한 흥국생명은 승점 9로 1위 현대건설(승점 10)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메가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1점을 기록했고, 지아도 20점으로 뒤를 받쳤다. 정호영(14점)과 박혜민(13점), 박은진(12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흥국생명은 주포 김연경이 25점,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26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2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정관장 메가가 1세트 흥국생명 수비에게 블로킹을 당하고 있다. 2023.10.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흥국생명이 먼저 1·2세트를 따내며 낙승을 거두는 듯 보였지만 정관장이 3·4세트를 연거푸 가져가며 팽팽하게 맞섰다.

5세트에서도 쉽게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다.

정관장은 13-13에서 지아가 서브 범실을 범해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메가가 오픈을 성공시켜 듀스로 끌고 갔다.

2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2세트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10.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후 정관장은 메가를 앞세워 공격을 주도했고, 흥국생명은 이를 막아내지 못했다.

메가의 오픈 공격으로 17-16 매치포인트를 만든 정관장은 메가의 디그로 흥국생명의 공격을 차단했고, 뒤이어 지아가 퀵오픈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전력의 외국인선수 타이스. (KOVO 제공)

'무승 팀'끼리 맞붙은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최하위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2(22-25 25-23 18-25 27-25 15-13)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전력은 개막 3경기 만에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쳤지만 현대캐피탈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국전력에서는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32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현대캐피탈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는 40득점을 올렸지만 범실도 13개나 기록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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