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산 테크노밸리’ 착공…경기 북부 신성장 거점 될까?
[앵커]
'고양일산 테크노밸리'가 경기 북부 지역의 신성장 거점과 경기도 균형 발전을 목표로 오늘 착공됐습니다.
경기도는 '경기 북부 대개발의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는데 기업 유치가 사업 성공의 핵심 열쇠가 될 거로 보입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이 성대한 착공식과 함께 본격화됐습니다.
2016년부터 경기도와 고양시 등이 힘을 합쳐 추진하는 사업으로 87만여 제곱미터 땅에 8천500억 원이 투입되고, 바이오와 메디컬, 미디어·콘텐츠 분야 첨단 기업들을 유치할 계획인데 2026년 준공이 목표입니다.
[오후석/경기도 행정2부지사 : "경기 남부에 판교 테크노밸리가 있다고 하면 경기 북부에는 일산 테크노밸리가 될 것이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물론 공항 접근성이 우수한 데다 근처에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과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장항공공주택지구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됩니다.
2만 2천여 명 고용을 창출하고, 6조 5천억 원의 경제유발효과를 낼 거로 경기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기업 유치입니다.
2003년 조성이 시작된 판교 테크노밸리의 경우 1,600여 개 첨단 기업들이 입주한 상황, 경기 북부에서는 양주, 구리, 남양주 등 여러 곳이 각축 중인 상황에서 일산 테크노밸리가 어느만큼 기업들의 호응을 얻을지가 관심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와 고양시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단지로 지정받는 것에 뜻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이동환/경기 고양시장 : "적극적인 세일즈 행정을 통해서 기업 유치로 일산 테크노밸리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고양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과 함께 '고양형 실리콘밸리'를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경제자유구역과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을 통해 자족도시를 완성하겠다는 고양시, 일산 테크노밸리를 통해 경기 북부 성장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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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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