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상가 화재 잇따라…“화목보일러 사용 주의”
[KBS 청주] [앵커]
본격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도심 곳곳에서 주택과 상가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서 보일러나 난방기기 등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김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가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연기는 금세 하늘을 뒤덮습니다.
어제 오후 3시 40분쯤 청주시 율량동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인근 점포로 번지면서 4개 점포가 탔습니다.
소방 당국은 가스레인지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준영/청주동부소방서 현장지휘팀 : "건물에서 불꽃이 나오고 있었고, 지붕에서는 연기가 다량 발생하고 있었어요. 화재가 주방에서 발생한 건 맞고요. 가스레인지 취급 부주의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음성군 감곡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거주자 1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23일에도 진천군 초평면의 농기계 수리점에서 난 불로 소방서 추산 1억 5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나는 등 이달 들어서만 충북에서 70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날씨가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요즘 화목보일러 사용까지 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송진수/청주동부소방서 현장대응단 : "가을철에는 가정주택에서의 난방기구 사용이 참 많아지는데요. 화목보일러 사용 시 주기적으로 연통을 청소하고 보일러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해야 합니다)."]
소방 당국은 본격적으로 날이 추워지는 만큼 온열기기를 사용하면서 화재 위험이 큰 오래된 전기 배선이나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도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화면제공:충북소방본부/VJ:홍성시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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