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스토킹 혐의' 전청조, 사기 혐의 잇딴 피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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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전과 등 논란에 휩싸였던 전청조(27)가 최근에도 사기를 벌이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제보를 받아 전날(25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전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제보자 A씨에게 전씨를 소개한 강서구 소재 한 업체 대표 B씨도 전씨와의 공범 및 협박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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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 제안하며 대출 권유…용처 답 피해
송파서도 '앱 개발' 사기 관련 고소 접수
[서울=뉴시스]여동준 홍연우 기자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전과 등 논란에 휩싸였던 전청조(27)가 최근에도 사기를 벌이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제보를 받아 전날(25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전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제보자 A씨에게 전씨를 소개한 강서구 소재 한 업체 대표 B씨도 전씨와의 공범 및 협박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16일 제보자 A씨에게 동업을 제안하며 대출 받을 것을 권유했다.
A씨가 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금리 연 7.60%에 15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는 예상 결과를 받아 전씨에게 알리자, 전씨는 "그럼 1500만원 대출을 한 번 받아보라. 기한은 최대한 길게 해서"라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대출 받은 돈이 어디에 사용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전씨는 "보안상 (대출이) 가능해야 이야기가 가능하다"며 답을 피했다고 적시됐다.
다행히 A씨가 전씨에게 돈을 건네지 않아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김 의원은 "전씨가 제보자와 연락한 내용을 보면 실제 피해자가 더 있을 것 같다"며 "강서구민의 피해 방지 및 국민 피해방지를 위하여 공익 목적으로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했다.
강서경찰서에 이어 서울 송파경찰서도 전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후 전씨에 대한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 8월 말 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2000만원을 가로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전씨는 이날 오전 1시 10분께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남씨의 어머니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로 체포됐다가 오전 6시께 석방됐다. 경찰은 전씨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주거침입 등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다.
성남중원경찰서 관계자는 "이별 통보 후 연락이 닿지 않자 범행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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