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써서 영입했는데 '10개월 정지'...뉴캐슬 분노, 토날리 급여 지급 중단+밀란 소송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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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 토날리는 10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날리는 불법 도박 스캔들로 인해 10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또한 불법 도박 치료 프로그램 8개월 이수를 받아야 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의 올 시즌은 끝났고, 유로2024도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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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산드로 토날리는 10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AC밀란을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날리는 불법 도박 스캔들로 인해 10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또한 불법 도박 치료 프로그램 8개월 이수를 받아야 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의 올 시즌은 끝났고, 유로2024도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뉴캐슬은 토날리의 징계가 확정되면 AC밀란을 상대로 소송을 걸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7,000만 유로(약 1,002억 원)를 투자해 데려왔음에도 불구하고 남은 시즌 활용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분노다. 또한 토날리에게는 즉시 연봉 지급이 중단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2000년생 이탈리아 국적의 미드필더 토날리는 브레시아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다. 브레시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으며 그때부터 이미 어린 나이에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3선에서 뛰며 정교한 킥력으로 공격 전개를 이끄는 모습 때문에 안드레아 피를로의 후계자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토날리는 2020년 AC밀란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빠르게 입지를 넓혀갔다.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6경기에 출전해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AC밀란이 우승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지난 시즌 역시 리그 34경기를 소화하며 2골 7도움을 올렸다.
이런 가운데 뉴캐슬이 관심을 드러냈다.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인수한 뒤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해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 전력으로 거듭났다. 결국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차지하며 2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PIF 인수 2년 만에 가져온 성과였다.
뉴캐슬은 토날리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적료는 무려 7,000만 유로. 이로써 뉴캐슬은 브루노 기마랑이스, 토날리로 이어지는 탄탄한 중원 조합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실제로 토날리는 리그 8경기에 출전하며 뉴캐슬에 힘을 보태고 있었다.
하지만 불법 도박 문제가 발생했다.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소속 토날리와 니콜로 자니올로, 니콜로 파지올리가 모두 연루됐다. 그리고 10개월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 때문에 뉴캐슬 구단은 분노했고, AC밀란에도 소송을 할 가능성이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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