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12월 개소

윤교근 2023. 10. 2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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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어린이의 발달과 신체 성장에 맞게 재활치료하는 충북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12월 문을 연다.

충북도와 청주의료원은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위·수탁 협약식을 26일 도청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와 김영규 청주의료원장은 공공 어린이재활 의료서비스 제공과 안정적인 센터 운영을 위한 두 기관의 역할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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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장애어린이 치료 접근성 강화

장애 어린이의 발달과 신체 성장에 맞게 재활치료하는 충북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가 12월 문을 연다.

충북도와 청주의료원은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위·수탁 협약식을 26일 도청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와 김영규 청주의료원장은 공공 어린이재활 의료서비스 제공과 안정적인 센터 운영을 위한 두 기관의 역할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했다.

위탁 기간은 개원일로부터 5년으로 센터 건축물과 장비류 등은 도의 소유다. 도는 센터 운영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청주의료원은 치료, 돌봄, 교육 등의 운영과 시설 관리를 맡는다.
12월 문을 열 예정인 충북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조감도. 충북도 제공
청주의료원 측은 시설물과 장비, 인력, 프로그램 등의 점검을 거쳐 12월 초 개원식 이후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도내 장애 어린이는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발달 단계와 신체 성장에 맞는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민간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장애 어린이 재활 프로그램으로 장애 어린이는 물론 가족의 수요에도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2020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청주의료원 내에 지하 1층, 지상 4층 1815㎡ 규모로 지어졌다. 총 108억원을 투입해 낮병동, 진료실, 물리치료실, 언어치료실 등의 치료시설을 조성했다. 또 환자와 보호자의 쉼터, 놀이시설, 샤워실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특히 지난해 도는 보조금 약 30억원을 추가로 지원해 다른 지자체보다 신속하게 착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전국시민TF연대에서 모범 사례로 뽑히기도 했다.

김 지사는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장애 어린이의 치료뿐 아니라 돌봄과 교육을 함께 제공하는 통합복지 성격으로 장애 어린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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