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득점 메가 파워쇼’ 정관장, 0:2→3:2 세트 역스윕으로 흥국생명 개막 4연승 막았다 [MK인천]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10. 2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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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득점을 달성한 주포 메가의 파워쇼을 앞세운 정관장이 세트 역스윕으로 흥국생명의 개막 4연승을 막았다.

정관장은 10월 26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2023~24 V-리그 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러 세트 스코어 3대 2(21-25, 26-28, 25-22, 25-7, 18-16)로 승리했다.

세트 초반부터 상대 리시브와 토스 불안을 집요하게 이용한 정관장은 흥국생명을 단 '4점'에 묶은 사이 9대 4에서 21대 4까지 훌쩍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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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득점을 달성한 주포 메가의 파워쇼을 앞세운 정관장이 세트 역스윕으로 흥국생명의 개막 4연승을 막았다.

정관장은 10월 26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2023~24 V-리그 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러 세트 스코어 3대 2(21-25, 26-28, 25-22, 25-7, 18-16)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시즌 2승 1패를 기록했다.

개막 4연승을 노린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다 옐레나의 블로킹과 이주아의 서브 에이스, 레이나의 블로킹, 상대 범실로 12대 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사진=KOVO
사진=KOVO
세트 중반 리시브와 세터 토스가 흔들린 흥국생명은 15대 13 추격을 허용했다. 상대 범실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가져온 흥국생명은 세트 막판에도 상대 주포인 메가에 연속 실점을 내주면서 20대 19 한 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퀵 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옐레나의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은 정관장의 분위기였다. 정관장은 메가의 오픈 공격과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11대 8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연속 득점과 이원정의 블로킹으로 12대 12 동점을 만들었다.

2세트 막판 정관장이 상대 서브 실책과 안예림의 서브 에이스로 22대 19 리드를 잡았다. 야금야금 다시 쫓아간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블로킹으로 23대 23 동점을 만들었다. 24대 24 듀스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흥국생명이 옐레나의 연속 득점으로 28대 26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했다. 주심이 인/아웃 비디오 판독을 요청한 가운데 옐레나의 마지막 득점이 아웃에서 인으로 번복됐다.

3세트에선 1~2점 차 내치열한 접전이 세트 중반까지 이어졌다. 흥국생명이 김다솔의 서브 에이스와 김미연의 연속 퀵 오픈 득점으로 21대 18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세트 막판 옐레나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히면서 21대 22 역전을 끝내 허용했다. 흥국생명은 옐레나의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허용한 뒤 결국 3세트를 내줬다.

4세트는 정관장의 압도적인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 세트 초반부터 상대 리시브와 토스 불안을 집요하게 이용한 정관장은 흥국생명을 단 ‘4점’에 묶은 사이 9대 4에서 21대 4까지 훌쩍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벤치로 불러들여 사실상 4세트 백기를 들었다.

5세트에선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은 7대 7 동점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9대 9 상황에서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한 점 차 시소 게임이 끝까지 이어진 가운데 흥국생명이 상대 주포 지아의 서브 범실로 14대 13 세트 포인트를 먼저 잡았다. 하지만, 메가의 득점으로 14대 14 듀스가 이뤄졌다. 치열한 듀스 접전 끝에 메가의 오픈 공격으로 승리 기회를 잡은 정관장은 지아의 마무리 득점으로 흥국생명의 개막 4연승을 저지했다.

정관장은 이날 31득점을 기록한 메가를 중심으로 지아(20득점), 정호영(14득점), 박혜민(13득점), 박은진(12득점)의 고른 화력 지원으로 우승 후보 흥국생명을 꺾었다. 반면, 흥국생명은 26득점의 옐레나와 25득점의 김연경을 앞세우고도 토스와 수비 불안으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인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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