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꿈의 무대' 데뷔골…"마법 같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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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선수가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파리 생제르맹 이적 후 첫 골도 신고했는데요.
지난여름 파리 생제르맹 이적 후 첫 골이자,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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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강인 선수가 '꿈의 무대'로 불리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파리 생제르맹 이적 후 첫 골도 신고했는데요. '마법 같은 밤'이라고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2대 0으로 앞선 후반 26분, 뎀벨레와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거침없이 오른쪽 측면을 휘저었습니다.
정확하고 간결한 패스로 공격을 풀어냈고, 특유의 개인기로 AC밀란 수비를 괴롭혔습니다.
그리고 후반 44분,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장면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측면에서 공을 내준 뒤 골대를 향해 달려간 이강인은 자이레-에메리의 크로스를 하무스가 흘려주자 그대로 왼발 슛으로 연결해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지난여름 파리 생제르맹 이적 후 첫 골이자,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었습니다.
관중석에는 태극기가 휘날렸고, 홈팬들은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했습니다.
이강인의 쐐기골과, 음바페, 무아니의 골을 앞세워 3대 0 완승을 거둔 파리 생제르맹은 2승 1패, 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에이스 음바페는 이강인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18살이던 4년 전, 한국인 역대 최연소 기록으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이강인은, 2014년 레버쿠젠에서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처럼, 똑같은 22살의 나이에 '꿈의 무대' 첫 골을 신고했습니다.
이강인은 소셜미디어에 "마법 같은 밤"이라고 기쁨을 표현하며 "더 많은 것을 이루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CG : 김한길·이재준)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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