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슨 29점’ DB, LG 3연패 빠뜨리고 2연승 질주

윤은용 기자 2023. 10. 2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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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디드릭 로슨. KBL 제공



확 달라진 원주 DB가 창원 LG를 3연패에 빠뜨리고 2연승을 질주했다.

DB는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23~2024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29점을 집중시킨 디드릭 로슨의 활약을 앞세워 85-7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DB는 개막 2연승을 질주하며 지난 시즌과는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반면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올랐던 LG는 개막 3연패에 빠졌다.

3쿼터까지 62-62로 팽팽했던 경기는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DB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로슨이 경기 종료 5분10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넣은데 이어 3점슛과 미들슛을 연달아 터뜨려 순식간에 80-63으로 차이를 벌렸다.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경기 종료 2분31초를 남기고 유기상이 자유투 3개를 넣어 73-82로 차이를 줄였고, 종료 40.6초 전 유기상이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76-82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DB가 이어진 공격에서 김종규가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LG는 주전 가드 이재도가 부상에서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은 여파에 비시즌 영입한 양홍석도 9점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공격에서 큰 힘을 쓰지 못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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