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1위' NC의 대반전…탄탄한 수비로 플레이오프 진출
프로야구 정규시즌에 실책이 가장 많았던 팀. 바로 NC 다이노스입니다. 유격수 김주원도 '실책왕' 꼬리표가 떨어지지 않았는데요. 가을야구에서는 대반전을 쓰고 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SSG 6:7 NC/창원구장 (어제)]
초반부터 13점을 주고 받는 난타전이 펼쳐졌습니다.
1회 NC가 안타 5개를 몰아치며 3점을 뽑았지만, 2회 SSG가 최정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흐름을 뒤집습니다.
이어진 NC의 공격에서 마틴이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리고, SSG는 4회초 한유섬의 적시타로 다시 1점차로 따라붙습니다.
이후 양팀 다 불펜을 모두 동원하는 총력전에 나섰는데, 7회초에 결정적 장면이 나옵니다.
SSG 하재훈이 친 공이 좌중간으로 날아가는데, 김주원이 몸을 날려서 낚아챈 뒤 1루로 던져, 아웃을 잡아냅니다.
김주원은 정규시즌 동안 29개의 실책을 저지른 압도적인 '실책왕'이었는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개의 홈런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180도 달라졌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몸을 아끼지 않고 던지고, 정확하고 빠른 송구로 이어가며 '첫 가을야구' 내내 탄탄한 수비를 선보였습니다.
'키스톤 콤비'인 박민우도 호수비를 만들어 냈습니다.
박성한의 타구가 날아오자 백핸드로 잡아냈고, 1루수 오영수는 '다리찢기'로 송구를 받아내며 SSG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습니다.
정규시즌 실책 130개, 실책이 가장 많은 팀이었지만, 가을야구 4경기 동안 실책은 단 하나에 그친 NC.
4연승을 질주하며 2017년 이후 6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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