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심야 급습···"지상전 준비 중"
최대환 앵커>
밤 사이 가자지구 내에서 이스라엘 군의 대규모 심야 공격이 있었습니다.
하마스와의 무력충돌 이후 이스라엘 군의 가자지구 침투 중 가장 큰 규모로 파악되는데요.
모지안 앵커>
이스라엘 군이 전면적인 지상전 돌입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김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유리 기자>
(장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이스라엘군의 탱크들이 줄지어 이동합니다.
하마스의 기반 시설과 대전차 미사일 발사대에 대한 포격이 이뤄지고, 곳곳에서 거대한 폭발이 발생합니다.
현지시간 26일,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구 내에 탱크와 보병 등을 동원해, 대규모 심야 공격을 벌였습니다.
국제사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지상전 발언이 나온지 불과 몇 시간 만입니다.
녹취>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지상 작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떻게, 얼마나 많은 병력을 투입할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급습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침투 작전 중 가장 큰 규모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이번 공격을 시작으로 이스라엘이 전면적 지상전 돌입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2백20여 명에 대한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카타르는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었으며 조만간 돌파구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이 3주째에 접어들며 양측 사망자는 8천 명에 육박하면서, 국제사회는 가자지구 주민과 인질 등 민간인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영상제공: 로이터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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