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남하…'최후 방어선' 경북 등 방역 안간힘

정지훈 2023. 10. 26. 21: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리뷰]

[앵커]

가축 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충남 서산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6일 만에 경기와 충북, 인천과 강원 등 6개 지역으로 확산했습니다.

국내 소 사육 두수가 가장 많은 경북 등에선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 횡성과 경기 연천, 김포 등에서도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병 감염이 추가 확인됐습니다.

각 지자체는 병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방역에 나섰습니다.

앞서 소 럼피스킨병이 확인된 전북에선 해당 농가 한우 140여 마리 살처분 조치와 반경 10㎞ 이내 소 5만 5천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에 들어갔습니다.

인근 시군도 예정됐던 축제를 취소하는 등 방지 대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럼피스킨병은 지난 20일 충남 서산의 한 농가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이후 6일 만에 충남과 충북, 경기, 인천, 강원, 전북 등 6개 지역으로 확대됐고, 전국 확진 사례는 40건을 넘어섰습니다.

전남과 경북, 경남 등은 지역 내 감염 사례 예방을 위해 축산 농가 이동 차량 방역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용수 / 장성IC 거점소독시설 방역요원> "축산 차량은 전부 하고요. 또 축산 차량에 관계되는 모든 차량이 와서 소독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를 사육하고 있는 경북도는 초긴장 상태입니다.

각 지자체는 럼피스킨병을 옮기는 모기와 파리 등 흡혈 곤충 방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용호 / 경산시보건소> "축사 쪽이나 아니면 풀숲이나 모기 서식지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지역 가축시장을 폐쇄하는 한편, 축산농가와 관련 기관에 소 이동과 집합 자제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역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청도소싸움경기장도 휴장합니다.

매주 열리던 소싸움 경기도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운영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전국에서 출전하는 싸움소들을 통한 혹시 모를 지역 내 감염과 이동에 따른 타지역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섭니다.

예방 백신은 이달 말쯤 보급될 예정입니다.

경북도는 우선 50두 미만 농가 백신 긴급 접종을 위한 지원반을 구성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철순 / 경북도 동물방역과장> "한 3주 정도, 20일 정도 지나야 항체가 생기니까 그동안 이제 긴장을 하고 또 증상 관찰이라든지 그런 걸 농가들하고 또 저희 행정하고 협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자체는 지역 방역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럼피스킨병 #방역 #확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