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수출 시작, 중국산 공세에 고품질 승부

제주방송 김지훈 2023. 10. 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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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제주 감귤 수출이 시작됐습니다.

올해산 제주산 감귤 수출이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감귤 수출 시장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감귤 수출이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되는 만큼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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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산 제주 감귤 수출이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수출 시장에도 변화가 생겼는데 특히 가격이 싼 중국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퍼)-제주감협 8유통센터
규격에 맞지 않거나, 부패한 감귤을 골라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감귤 선별작업이 한창입니다.

세척과 선과를 거쳐 포장을 마치면 수출 채비가 마무리됩니다.

올해산 제주산 감귤 수출이 시작됐습니다.

노지감귤 53톤을 시작으로 올해 10여 개국에 감귤을 보낼 계획입니다.

러시아와 캐나다, 동남아 등지도 주 수출 대상국으로 올해 4천톤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출 시장에 대한 기대 못지 않게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감귤 수출 시장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2021년 전체 6천 톤을 웃돌았던 수출량은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으로 수출 물량이 감소한 데다 중국 감귤이 무서운 속도로 제주산을 대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지훈 기자
"중국산 감귤 수출이 재개되면서, 앞으로 대외 변수들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가장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감귤 재배 면적과 생산량은 세계 1위 수준이고 가격도 제주도 판매가의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러시아나 캐나다에서도 중국산 선호도가 높아 시장 잠식을 우려할 정도입니다.

김재우/ 제주감귤농협 무역사업소장
"현지 반응은, 중국산보다 일단 품질이 우수하다고(하고 있습니다). 29일부터 캐나다에 53톤 수출할 계획입니다. 12월 중순까지 10여 개국 즉 미국하고 러시아, 캐나다 등에 2,350톤을 수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감귤 수출이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되는 만큼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
"싱가포르 무역사무소를 중심으로 앞으로 태국이나 베트남 등 이쪽까지 수출을 다변화하고 농협이나 농가와 협력을 통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내년부터 폐지되는 물류비를 비롯해 가중되는 운송비 대안을 찾는 것도 날로 치열해지는 수출무대에서 제주 감귤 입지를 다질 해법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부현일(hibo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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