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영산강·황룡강의 변신...'Y 프로젝트' 발표
[앵커]
광주에는 영산강과 황룡강이 'Y'자 형태로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데요.
광주시가 두 강변을 활력과 매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계획인 'Y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연간 3천만 명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광역시 도심을 관통하지만, 휴식공간 외에는 별다른 매력을 찾기 어렵던 영산강과 황룡강.
두 강변에 활력과 매력을 덧입히는 광주 'Y 프로젝트'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가장 시급한 건 수질 3~4등급에 불과한 영산강을 2030년까지 2급수로 개선해 언제든 마실 수 있는 '생명의 강'으로 탈바꿈시키는 겁니다.
[김준영 /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 : 유례없는 가뭄 속에서 먹는 물을 우리가 고민할 정도가 됐고 또 제한급수까지도 고민하는 시점이 됐잖아요. 영산강 물을 우리가 또 정수장으로 해서 시민들한테 직접 공급까지 했던 그러한 상황이 절박한 상황이 있었지 않습니까?]
강변에 역사와 예술, 놀이를 더한 활기 넘치는 공간도 다양하게 조성됩니다.
노을과 억새, 바람을 감상하는 조망대를 비롯해 강줄기를 따라 테마 놀이터와 잔디마당, 수상 레저 여가시설이 들어섭니다.
지금은 산책로뿐인 이곳 영산강 변은 앞으로 아시아 물 역사 테마 체험관을 비롯해 물놀이장과 인공 서핑장 등 시민이 즐길 거리로 가득 채워집니다.
도심 속 국가 습지인 장록 습지를 품은 황룡강은 생태 학습장을 중심으로 에코랜드가 만들어집니다.
영산강 70리와 황룡강 30리 강변을 따라 숲길을 연결하는 사업도 이뤄지고, 두 강 합류지점에 'Y 브리지'도 설치해 랜드마크로 삼을 계획입니다.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Y 프로젝트를 통해서 광주는 더욱 커질 것이며 더 생태적일 것이며 더 활력이 넘치는 그런 도시, 광주가 될 것입니다. 역사를 혁명했던 광주에서 내 삶의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광주시로 바꿔나가겠습니다.]
이번 Y 프로젝트 총사업비는 3천7백억 원.
당장 내년에 57억 원을 투입해 사업에 착수하고 오는 2026년에는 상당수 시설을 시민이 이용하도록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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