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심야 공격 후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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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 내에 탱크 등을 동원, 비교적 대규모 공격을 가한 뒤 철수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다음 단계의 전투를 위한 준비로서 IDF는 가자 북부에서 작전을 벌였다"면서 밤사이 가자지구 내에 병력을 진입시킨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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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적 지상전 돌입 수순 관측
로이터통신은 IDF 라디오 방송을 인용해 지난밤 사이 단행된 이번 급습이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 기간 있었던 비슷한 형식의 가자 침투작전 중 가장 큰 규모였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오브이스라엘은 ‘다음 단계의 전투’라는 IDF의 언급에 대해 “전면적인 지상공격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야민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TV 연설에서 “우리는 지상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 등이 미국이 미군기지 방공망 구축에 필요한 시간을 벌기 위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침공 연기를 요청했고, 이스라엘이 이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보도한 데 대한 반박이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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