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 탄 벤츠, 식당 돌진해 10명 부상… 운전자는 아내
고유찬 기자 2023. 10. 26. 21:02
25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벤츠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고 식당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가수 설운도(65)씨의 부인이었다. 당시 차에는 설씨와 아들이 함께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25일 오후 8시 30분쯤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인근 골목길에서 벤츠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은 뒤 음식점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행인과 보행자 등 10명이 다쳤고, 이 중 5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주차된 차량 2대도 파손됐다.
경찰 조사 결과 차량 운전자는 가수 설운도씨의 아내인 배우 이수진(62)씨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차에는 설씨와 아들이 함께 타고 있었지만 설씨 일가족은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가 음주를 하거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씨 측은 급발진 등 차량 결함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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