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성 또 제기된 새 스포츠 콤플렉스...이범석 청주시장 “장기적 검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청주에도 도시 위상에 걸맞는 종합 스포츠 컴플렉스를 조성하자는 의견이 최근 다시 대두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목) 열린 청주시의회 임시회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는데, 이범석 시장은 장기적으로 검토해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청주시가 민자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장기 검토를 언급하면서 사직동 종합경기장 이전과 새로운 스포츠컴플렉스 건립은 당분간 추진 동력을 얻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청주에도 도시 위상에 걸맞는 종합 스포츠 컴플렉스를 조성하자는 의견이 최근 다시 대두되고 있습니다.
오늘(목) 열린 청주시의회 임시회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는데, 이범석 시장은 장기적으로 검토해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홍우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어진 지 40년이 지나면서 노후화가 심각해진 청주종합경기장.
지난 2015년에는 도민체전을 앞두고 청주종합운동장에 78억원을 투입한 적도 있고,
야구장에는 9차례 땜질식 시설개선에만 100억원이 넘게 들었습니다.
게다가 오는 2027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치르기 위해 기존 청주실내체육관보다 2배 규모의 새로운 체육관이 건립절차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한 쪽은 시설이 낡아 활용도가 떨어지고 한쪽에는 새로운 체육시설이 들어서면서 시설중복 문제가 불거지게 된 것입니다.
청주시의회 시정질문에 나선 이종민 의원은 이 문제점을 집중 거론했습니다.
<녹취> 이종민 청주시의원
"도시외곽지역에 사업성/접근성이 우수한 종합컴플렉스 신규조성안에 대한 시장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이범석 시장은 중부권 핵심도시에 걸맞지 않은 체육시설이라는 데는 동의하면서도 이전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녹취> 이범석 청주시장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현재로서는 위치나 방법을 확정지을 수 없지만 종합적/장기적으로 타당한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이종민 의원이 11장에 이르는 질문지를 들이밀었지만 답변지는 고작 5장.
공직사회에서 '장기적 검토'라는 것은 사실상 '이대로'를 의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청주시가 민자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장기 검토를 언급하면서 사직동 종합경기장 이전과 새로운 스포츠컴플렉스 건립은 당분간 추진 동력을 얻기 어려워 보입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