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의 1초까지 같았다. 이인국, 접영에서 첫 금이 공동 금메달[항저우장애인아시안게임]

김세훈 기자 2023. 10. 2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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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초까지 똑같았다. 장애인 수영 이인국(28·안산시장애인체육회)이 아시안게임 신기록과 함께 ‘공동’ 금메달을 따냈다.

이인국이 26일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 남자 접영 100m 결선에서 골인한 뒤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이인국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 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 남자 접영 100m 결선에서 57초86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마츠다 안쿠(일본) 역시 이인국과 같은 시각에 골인했다. 두 선수 기록은 100분의 1초까지 똑같았다. 둘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신기록을 쓴 주인공이 됐다.

이인국은 지난 24일 배영 100m에서 0.8초 차로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틀 만에 메달색을 은빛에서 금빛으로 바꾸는 역전 드라마를 썼다.

이인국은 2014 인천 대회 배영 100m 금메달리스트다. 2016 리우 패럴림픽 배영 100m에서는 패럴림픽 신기록과 아시아 신기록(59초82)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접영에서 메달을 수확한 건 이번 항저우대회가 처음이다.

항저우공동취재단

항저우 |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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