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2Q+4Q 접수’ DB, LG 꺾고 개막 2연승 … LG는 개막 3연패
손동환 2023. 10. 26. 20:53
DB가 마지막을 접수했다.
원주 DB는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85-76으로 꺾었다. 개막 2연승을 거뒀다. 그리고 LG를 개막 3연패로 몰아넣었다.
DB는 1쿼터와 3쿼터에 흔들렸다. 그러나 2쿼터와 4쿼터에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4쿼터 첫 3분 동안 LG와 힘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중요한 순간에 앞선 DB는 강팀으로 분류되는 LG를 쉽게 제압했다.
1Q : 창원 LG 27-22 원주 DB : 가뭄 해갈
[정인덕 1Q 기록]
- 10분, 10점(2점 : 2/2, 3점 : 2/2)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3점슛 성공
LG는 2022~2023시즌 평균 실점 1위 팀이다.(경기당 실점 : 76.0점) 2023~2024시즌 개막 후에도 수비력을 보여줬다. LG의 개막 2경기 평균 실점은 73.5점.(KT전 : 71실점, 현대모비스전 : 76실점)
LG의 수비력은 여전했다. 그러나 공격이 문제였다. LG는 개막 2경기 평균 70점 밖에 넣지 못했다. 그래서 조상현 LG 감독은 DB전 직전 “공격이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았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강조했다. 다만, 슛만 가지고는 점수를 얻을 수 없다. 속공도 필요하다”며 ‘공격’을 언급했다.
LG 선수들은 시작부터 자신감을 보여줬다. 특히, 정인덕(196cm, F)이 그랬다. 정인덕은 큰 키에 좋은 슛 터치를 지닌 선수. 아셈 마레이(202cm, C)에게서 나온 볼을 3점이나 미드-레인지 점퍼로 마무리했다. 1쿼터에만 두 자리 득점. LG는 ‘득점 가뭄’을 해갈할 수 있었다. 1쿼터만 놓고 보면 그랬다.
2Q : 원주 DB 47-43 창원 LG : 디드릭 로슨
[디드릭 로슨 2Q 기록]
- 10분, 11점(2점 : 3/4, 3점 : 1/3, 자유투 : 2/2) 2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2점슛 성공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공격 리바운드
DB의 핵심 자원도 LG의 수비 초점도 디드릭 로슨(202cm, F)이었다. 로슨은 어디서든 득점할 수 있는 선수. 게다가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동료들을 살려줄 수 있다. 개인은 물론, 팀의 폭발력도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
게다가 DB는 국내 장신 자원(김종규-강상재-최승욱-서민수 등)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로슨이 골밑 수비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부담을 덜 수 있다.
또, 김종규(206cm, C)와 강상재(200cm, F)가 나설 때, 신장 낮은 팀이 로슨만 집중 견제하기 어렵다. 로슨의 공격 환경은 여러모로 쾌적(?)하다.
LG가 다양한 수비 전술을 준비했지만, 로슨은 개의치 않았다. 자기 타이밍으로 LG 수비를 공략. 협력수비를 킥 아웃 패스로 무력화하거나, 피벗 혹은 순간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로 림 근처에서 득점했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탑에서 긴 슈팅 거리를 뽐냈다.
로슨이 2쿼터에 힘을 내면서, DB와 LG의 차이도 커졌다. 2쿼터를 25-16으로 앞선 DB는 경기를 뒤집었다. 기분 좋게 하프 타임을 맞았다.
원주 DB는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85-76으로 꺾었다. 개막 2연승을 거뒀다. 그리고 LG를 개막 3연패로 몰아넣었다.
DB는 1쿼터와 3쿼터에 흔들렸다. 그러나 2쿼터와 4쿼터에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4쿼터 첫 3분 동안 LG와 힘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중요한 순간에 앞선 DB는 강팀으로 분류되는 LG를 쉽게 제압했다.
1Q : 창원 LG 27-22 원주 DB : 가뭄 해갈
[정인덕 1Q 기록]
- 10분, 10점(2점 : 2/2, 3점 : 2/2)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3점슛 성공
LG는 2022~2023시즌 평균 실점 1위 팀이다.(경기당 실점 : 76.0점) 2023~2024시즌 개막 후에도 수비력을 보여줬다. LG의 개막 2경기 평균 실점은 73.5점.(KT전 : 71실점, 현대모비스전 : 76실점)
LG의 수비력은 여전했다. 그러나 공격이 문제였다. LG는 개막 2경기 평균 70점 밖에 넣지 못했다. 그래서 조상현 LG 감독은 DB전 직전 “공격이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았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강조했다. 다만, 슛만 가지고는 점수를 얻을 수 없다. 속공도 필요하다”며 ‘공격’을 언급했다.
LG 선수들은 시작부터 자신감을 보여줬다. 특히, 정인덕(196cm, F)이 그랬다. 정인덕은 큰 키에 좋은 슛 터치를 지닌 선수. 아셈 마레이(202cm, C)에게서 나온 볼을 3점이나 미드-레인지 점퍼로 마무리했다. 1쿼터에만 두 자리 득점. LG는 ‘득점 가뭄’을 해갈할 수 있었다. 1쿼터만 놓고 보면 그랬다.
2Q : 원주 DB 47-43 창원 LG : 디드릭 로슨
[디드릭 로슨 2Q 기록]
- 10분, 11점(2점 : 3/4, 3점 : 1/3, 자유투 : 2/2) 2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2점슛 성공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공격 리바운드
DB의 핵심 자원도 LG의 수비 초점도 디드릭 로슨(202cm, F)이었다. 로슨은 어디서든 득점할 수 있는 선수. 게다가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동료들을 살려줄 수 있다. 개인은 물론, 팀의 폭발력도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
게다가 DB는 국내 장신 자원(김종규-강상재-최승욱-서민수 등)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로슨이 골밑 수비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부담을 덜 수 있다.
또, 김종규(206cm, C)와 강상재(200cm, F)가 나설 때, 신장 낮은 팀이 로슨만 집중 견제하기 어렵다. 로슨의 공격 환경은 여러모로 쾌적(?)하다.
LG가 다양한 수비 전술을 준비했지만, 로슨은 개의치 않았다. 자기 타이밍으로 LG 수비를 공략. 협력수비를 킥 아웃 패스로 무력화하거나, 피벗 혹은 순간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로 림 근처에서 득점했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탑에서 긴 슈팅 거리를 뽐냈다.
로슨이 2쿼터에 힘을 내면서, DB와 LG의 차이도 커졌다. 2쿼터를 25-16으로 앞선 DB는 경기를 뒤집었다. 기분 좋게 하프 타임을 맞았다.
3Q : 창원 LG 62-62 원주 DB : 돌아온 짠물수비
[LG, 쿼터별 야투 허용률]
- 1Q : 약 64% (2점 : 7/11, 3점 : 2/3)
- 2Q : 50% (2점 : 7/14, 3점 : 3/6)
- 3Q : 약 38% (2점 : 5/12, 3점 : 1/4)
위에서 이야기했듯, LG의 강점은 수비다. 그러나 LG는 전반전까지 DB의 야투를 억제하지 못했다. 4점 차 밖에 밀리지 않았지만, 떨어진 수비 효율성은 LG에 고민을 안겼다.
효율성도 효율성이지만, 높이 차도 고민이었다. 트리플 포스트로 구성된 DB에 한 번의 수비에서도 수 차례 협력수비를 사용해야 했기 때문.
하지만 LG는 3쿼터에 수비로 반전했다. 마레이가 수비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했고, 윤원상(181cm, G)과 정인덕(196cm, F) 등이 빠른 공격으로 마레이의 노력을 점수로 마무리했다. 조상현 LG 감독이 가장 원했던 구도였다.
4Q : 원주 DB 85-76 창원 LG : 분수령
[DB-LG, 4Q 첫 2분 45초 비교]
- 해당 시간 스코어 : 7-0 (DB 69-62 LG)
- 2점슛 성공 개수 : 2(시도 개수 : 4개)-0(시도 개수 : 1개)
- 3점슛 성공 개수 : 1(시도 개수 : 1개)-0(시도 개수 : 3개)
* 모두 DB가 앞
LG의 수비력이 강했지만, DB는 동점으로 3쿼터를 마쳤다. LG의 힘을 빼놓을 수 있는 요소.
실제로, LG의 추격 흐름이 무뎌졌고, DB는 이를 활용했다. 로슨의 여유로움과 이선 알바노(185cm, G)의 날 선 공격으로 LG 수비를 밀어붙였다.
그 결과, DB는 4쿼터 시작 2분 45초 동안 7-0으로 앞섰다. 69-62로 달아났다. 달아난 DB는 LG와 힘 차이를 보여줬다. 특히, 로슨이 경기 종료 3분 57초 전 왼쪽 윙에서 점퍼를 성공했을 때, DB와 LG의 힘 차이가 커보였다. 그때 DB와 LG의 간격이 두 자리 점수 차(80-68)였기 때문이다.
DB는 남은 시간을 지키는데 집중했다. 두 자리 점수 차를 오랜 시간 유지. LG의 마지막 추격을 따돌렸다. 원정 연전에서 개막 2연승을 신고했다.
사진 제공 = KBL
[LG, 쿼터별 야투 허용률]
- 1Q : 약 64% (2점 : 7/11, 3점 : 2/3)
- 2Q : 50% (2점 : 7/14, 3점 : 3/6)
- 3Q : 약 38% (2점 : 5/12, 3점 : 1/4)
위에서 이야기했듯, LG의 강점은 수비다. 그러나 LG는 전반전까지 DB의 야투를 억제하지 못했다. 4점 차 밖에 밀리지 않았지만, 떨어진 수비 효율성은 LG에 고민을 안겼다.
효율성도 효율성이지만, 높이 차도 고민이었다. 트리플 포스트로 구성된 DB에 한 번의 수비에서도 수 차례 협력수비를 사용해야 했기 때문.
하지만 LG는 3쿼터에 수비로 반전했다. 마레이가 수비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했고, 윤원상(181cm, G)과 정인덕(196cm, F) 등이 빠른 공격으로 마레이의 노력을 점수로 마무리했다. 조상현 LG 감독이 가장 원했던 구도였다.
4Q : 원주 DB 85-76 창원 LG : 분수령
[DB-LG, 4Q 첫 2분 45초 비교]
- 해당 시간 스코어 : 7-0 (DB 69-62 LG)
- 2점슛 성공 개수 : 2(시도 개수 : 4개)-0(시도 개수 : 1개)
- 3점슛 성공 개수 : 1(시도 개수 : 1개)-0(시도 개수 : 3개)
* 모두 DB가 앞
LG의 수비력이 강했지만, DB는 동점으로 3쿼터를 마쳤다. LG의 힘을 빼놓을 수 있는 요소.
실제로, LG의 추격 흐름이 무뎌졌고, DB는 이를 활용했다. 로슨의 여유로움과 이선 알바노(185cm, G)의 날 선 공격으로 LG 수비를 밀어붙였다.
그 결과, DB는 4쿼터 시작 2분 45초 동안 7-0으로 앞섰다. 69-62로 달아났다. 달아난 DB는 LG와 힘 차이를 보여줬다. 특히, 로슨이 경기 종료 3분 57초 전 왼쪽 윙에서 점퍼를 성공했을 때, DB와 LG의 힘 차이가 커보였다. 그때 DB와 LG의 간격이 두 자리 점수 차(80-68)였기 때문이다.
DB는 남은 시간을 지키는데 집중했다. 두 자리 점수 차를 오랜 시간 유지. LG의 마지막 추격을 따돌렸다. 원정 연전에서 개막 2연승을 신고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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